출력상승시험 등 잔여검사 실시…안전성 최종 확인 예정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이하 원안위)는 올해 9월 11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신고리 3호기의 임계를 12월 3일 허용했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로 임계를 허용하면 원자로 임계 과정에서 또는 임계 후 출력 상승 과정에서 노물리시험(원자로 특성 시험) 등 남은 검사항목 10개를 진행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1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 격납건물 벽체 및 돔 내부철판(CLP)에 대한 육안검사 및 초음파 두께측정을 수행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증기발생기 전열관에 대한 비파괴검사가 적절하게 수행됐음을 확인하고, 이물질 검사 및 제거 작업을 수행해 총 28개의 이물질(금속조각 등)을 제거했다.
또한 신고리 4호기 터빈/발전기 부속설비(콜렉터 하우징 내부) 화재(2021년 5월 29일)와 관련해 신고리 3호기에 적용된 후속조치 사항을 중점 점검했다. 한수원은 터빈/발전기 부속설비를 점검하고, 콜렉터 하우징 내에 연기감지기 설치 및 경보 신설 등을 조치했음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0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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