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00톤 규모 탈황석고 실증설비 운영…탈황흡수제와 비료로 재활용
한국남동발전(주)(사장 김회천/이하 남동발전)이 발전소 부산물로 발생하는 탈황석고를 탈황흡수제와 비료로 재활용하는 기술개발에 나선다.
남동발전은 12월 30일 삼천포발전본부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재)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발전소 부산물인 탈황석고를 활용한 광물탄산화 기술개발 및 현장실증을 위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탈황석고의 광물탄산화 기술은 발전소 가동 후 발생하는 부산물인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를 석회석과 황산암모늄으로 재생산하는 것으로 석회석은 발전소 탈황흡수제, 황산암모늄은 비료 등으로 제품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 자원화의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신사업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발전은 이날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연간 2,000톤 규모의 탈황석고 실증설비를 삼천포발전소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발전소 온실가스 감축과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기술) 기술력을 확보해 중장기적으로 발전부문과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착수회의에 함께한 세 기관과 이산화탄소 자원화 핵심역량을 모아 CCUS 기술개발 및 현장실증에 성공해 발전부문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얻어지는 기술과 경험이 미래 CCUS 시장을 선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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