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경주시, ‘맥스터 증설 특별지원사업’ 합의
한수원-경주시, ‘맥스터 증설 특별지원사업’ 합의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2.01.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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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상생협력 기본합의서’ 서명…지역사회 발전 위한 지원 방안 최종 합의
총 1,100여억 지원…한수원과 지역의 상생발전 위한 새로운 협력체계 구축 평가
1월 11일 한수원, 경주시, 동경주지역 대표 등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 관계자들이 ‘맥스터 증설에 따른 지역발전 상생협력 기본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4번째부터 박희순 양남면발전협의회장, 김남용 문무대왕면발전협의회장, 강신원 감포읍발전협의회장, 주낙영 경주시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1월 11일 한수원, 경주시, 동경주지역 대표 등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 관계자들이 ‘맥스터 증설에 따른 지역발전 상생협력 기본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4번째부터 박희순 양남면발전협의회장, 김남용 문무대왕면발전협의회장, 강신원 감포읍발전협의회장, 주낙영 경주시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이하 한수원)과 경주시(시장 주낙영)는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맥스터) 증설에 따른 1년 이상의 길고 어려운 협의 과정을 마무리 짓고 합의에 도달했다.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는 1월 11일 오전 경주시청에서 ‘맥스터 증설에 따른 지역발전 상생협력 기본합의서’에 서명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기본 합의서에는 지역발전 상생협력 지원금 규모와 공동 협력사항 등의 내용이 포함됐으며, 서명식에는 한수원, 경주시, 동경주 3개 읍·면 발전협의회가 참석했다.

앞서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는 지난 1월 10일 최종 19차 회의에 이르는 심도 있는 논의와 검증, 현장 확인, 지역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렀으며, 이날 ‘기본 합의서’에 서명함에 따라 지난 1년간의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 활동이 결실을 거뒀다.

‘기본합의서’에 따르면 우선 상생협력 지원금 750억원 지원으로 주민복지 증진, 주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수원 월성본부와 경주시 관계자, 동경주 대표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또 지역협력 지원사업 최대화를 위해 ▲경주시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공공 의료지원 체계 구축 ▲한수원 축구단 훈련센터 건립 추가 지원 ▲삼중수소 자원화 사업 추진 등 추가 공동협력사업에 합의해 지역 현안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으며, 이에 따른 지원금은 약 3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두 가지 합의 내용에 따른 총 지원금액은 약 1,100억원 정도로 이후 한수원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새로운 협력체계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는 “지난 1년간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 하에 지역발전을 위한 합의가 어렵게 도출됐다”며 “이번 상생협력 방안이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되고, 지역주민과 한수원이 함께 상생하는 기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합의는 산업부, 경주시와 시의회, 한수원, 동경주지역 대표를 위원으로 구성한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가 치열한 협상 끝에 맺어진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 맥스터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합의는 상생협력의 동반자라는 공감대로 꾸준한 대화와 소통을 바탕으로 일궈낸 결실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한수원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기업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10월 16일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관련 협의기구’가 출범하기까지 2016년 7월 제6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해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가 국정과제로 선정됐다. 

이후 지역공론화를 추진키 위해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가 2019년 5월 출범됐고, 맥스터 찬반 주민투표 요구, 맥스터 증설 찬반 논의 등의 수많은 난관을 거쳐 지역의견을 수렴한 결과 81.4%의 찬성으로 2020년 8월 맥스터 증설 추진이 결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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