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노조 중앙위원장 선거 3파전…박빙 예상
한수원노조 중앙위원장 선거 3파전…박빙 예상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3.03.0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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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1번 이인희/서병만, 2번 박학기/김영동, 3번 조창제/장기영

한수원노동조합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지난 6일 입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중앙위원장/수석부위원장 후보로 기호1번 이인희/서병만, 2번 박학기/김영동, 3번 조창제/장기영 등 세 팀이 출마해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수원노조는 후보 등록에 앞서 원자력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조합의 단합을 이뤄내자는 취지로 계파 간 합의를 통한 통합후보를 모색했지만 계파 내 분열과 이기주의 등의 이유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결국 세 팀이 독자 출마를 통해 조합원의 선택을 받게 됐다.

중앙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세 팀 모두 각자의 지지 세력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어 박빙의 승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1차 투표에서 절반 이상의 득표를 얻는 후보는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여 결선 투표에 가서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중앙위원장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본사 및 지역 본부위원장을 비롯한 지부위원장 선거도 평균 세 팀 이상이 출마해 평균 3대 1의 경쟁률로 여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본사위원장에는 기호1번 라동호, 2번 고대선, 3번 박원식, 4번 윤수진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고리원자력본부위원장에는 기호1번 김정량, 2번 최재석, 3번 박귀병 후보가 ▲영광원자력본본부위원장에는 기호1번 김종호, 2번 김광섭 후보가 ▲월성원자력본부위원장에는 기호1번 윤용기, 2번 서기옥, 3번 노희철 후보가 ▲울진원자력본부위원장에는 기호1번 윤원석, 2번 최남철, 3번 한형희 후보가 출마했다. 또 ▲한강수력본부위원장에는 박인경 후보가 ▲중앙연구원위원장에는 김영재 후보가 각각 단독 출마했다. 

한편 이번 한수원노조 선거는 중앙위원장 통합후보 논의 과정에서 재확인된 계파 간 불협화음으로 인해 선거과정에서는 물론이고 선거 후에도 그 여파가 남을 것으로 보이며, 자칫 계파 간 깊어진 불신의 골이 조합의 단합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는 중앙위원장은 계파 간 갈등을 조정하고, 탕평의 정책을 통해 노동조합의 단합을 이뤄내고, 이를 바탕으로 원자력산업의 대내외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데 있어 노동조합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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