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5사 유연탄 공동구매 물량이 4월 중순 현재 지난해 물량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공동구매 주간사인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장주옥)은 지난해 발전 5사가 공동구매한 유연탄 물량이 519만톤으로 이를 넘어선 585만톤을 돌파, 역대 최고의 공동구매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공동구매 1분기(2014.1.16.~15) 주간사로 나선 동서발전에 따르면 발전 5사는 올해 4월 중순까지 3회에 걸친 공동입찰 및 공동 가격협상 6회를 통해 올 초 발전5사가 정부에 제출한 2014년 공동구매 목표 물량 1,135만톤 대비 52% 수준인 585만톤의 공동구매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 공동구매 목표물량 1,135만톤은 발전5사 전체 도입물량 7,550만톤의 15% 수준으로 발전5사는 2월, 2016년 까지 전체 도입물량의 40%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유연탄 공동구매를 확대하겠다는 ‘발전회사 유연탄 공동구매 계획’을 정부에 제출 한 바 있다.
공동구매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 연료 확보다. 동시에 발전사간 입찰 가격 등 정보 교류를 바탕으로 장기계약 협상 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발전 5사는 지난 3월 ▲공동구매 추진을 위한 업무 주간사 선정 및 공동구매 창구 일원화 ▲정기적인 공동입찰 발주 ▲공동 가격협상 시행 등 공동구매 확대를 위한 세부 실행 방안을 담은 ‘발전5사간 공동구매 확대 협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발전회사 유연탄 공동구매 확대는 국정감사 때 마다 지속적으로 제기 된 사항으로, 지난해 발전회사 국정감사에서도 발전사간 공동구매 방안을 검토하라는 의원들의 요구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