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용 대용량 유량계, 국내서 교정
원전용 대용량 유량계, 국내서 교정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4.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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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지, 세계서 가장 큰 원자력 주급수 유량계 교정 설비 구축
22일 개소식 개최…전력기술기반구축사업으로 한수원과 공동 개발

▲ 국가간 상호 인증체계인 KOLAS 인증을 취득해 국제공인 교정기관으로 인정을 ‘원자력 주급수 유량계 교정 설비’가 22일 (주)에네스지 본사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용된다.[사진제공=에네스지]

레이놀즈수를 기반으로 한 ASME PTC 6 코드를 만족하는 대용량 유량계 교정설비도 국산화 시대를 맞았다. (주)에네스지(대표 양종대)는 22일 대전 본사에서 ‘원자력 주급수 유량계 교정 설비’의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22일 준공식을 개최하는 이 설비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권역서는 최초로 설립되는 것으로 레이놀즈수를 기반으로 한 ASME PTC 6 코드를 만족하는 원자력 주급수 유량계를 교정할 수 있는 설비다.

에네스지가 주관하고 한수원이 참여기업으로 연구개발에 들어간 ‘원자력 주급수 유량계 교정 인정기관 설비 구축 사업은 지난 2010년 5월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9월 완료됐고, 같은 해 11월 상업운전에 들어간 바 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에네스지는 지난 2012년 9월 교정설비의 설계 및 완공을 끝냈고, 지난해 8월 미국 ALDEN사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으며 지난해 10월 한국표준연구원으로부터 KOLAS 국제공인교정기관 인정을 받았다.

원자력발전소는 규제기관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정격 열출력 이내에서 운전되도록 통제되고 있다. 이런 열평형에 의한 출력계산은 주급수 유량의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된다.

에네스지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레이놀즈수를 기반으로 한 ASME PTC 6 코드를 만족하는 대용량 유량계 교정설비가 없어 신규 발전소의 경우, 미국 ALDEN사에 의존해 왔고, 가동중 원전의 경우에는 교정 자체가 불가능한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 (주)에네스지 본사에 구축된 세계에서 가장 큰 ‘원자력 주급수 유량계 교정 설비’ 센터에서 이 회사 관계자가 유량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에네스지]
이 관계자는 “주급수 유량계의 파울링 누적으로 인한 전기출력 저하량은 호기당 약 4.3㎿h로 분석됐는데, 이번 교정설비 구축으로 현재 상업운전 중인 원전 8개에 적용하면, 호기당 연간 약 15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양종대 에네스지 대표는 이번 설비를 기념하는 개소식 초대장에 초대글을 통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전력기술기반구축 사업으로 유량계 교정 설비를 한수원과 함께 3년여의 연구개발로 구축하게 됐다”며 “이번 설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용량을 가진 설비로 국가간 상호 인증체계인 KOLAS 인증을 취득해 국제공인 교정기관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양종대 대표는 “이번 설비의 구축으로 국내에서 원전 주급수 유량계의 주기적인 교정을 통해 원자로 열출력 측정의 신뢰성 확보 및 전기 출력의 손실 개선이 가능해 졌다”며 “해외서 수행해 오던 유량계의 교정으로 인한 운송비용 절감은 물론 교정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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