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분기 7.8조 적자’ 기록…비상경영체제 확대
한전, ‘1분기 7.8조 적자’ 기록…비상경영체제 확대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2.05.1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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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연료가격 급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3,525억원’ 감소
비상대책위 확대 가동…자산매각 등 고강도 자구노력, 경영효율화 추진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전경.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전경.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이하 한전)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조3,525억원 감소해 7조7,86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력판매량 증가 등으로 매출은 1조3,729억원 증가한 반면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9조7,254억원 증가한 데 기인한다.

전년동기 대비 주요 증감요인을 살펴보면, 우선 제조업 평균가동률 증가(74.1→78.4%) 등으로 판매량이 4.5% 증가해 전기판매수익이 1조848억원 증가했다.       

반면 자회사 연료비는 3조6,824억원 증가했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5조5,838억원 증가했다. 이는 LNG, 석탄 등 연료가격이 크게 상승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력수요 증가로 발전량이 증가하고, RPS 의무이행비율이 상향(9→12.5%)된 결과다.

아울러 기타 영업비용은 발전 및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4,592억원 증가했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글로벌 연료비 급등으로 인한 재무위기 상황을 극복키 위해 ‘비상대책 위원회’를 모든 전력그룹사가 참여하는 형태로 확대 구성하고, 고강도 대책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보유 중인 출자 지분 중 공공성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지분을 제외하고 매각을 추진하며, 보유 부동산은 매각 가능한 모든 부동산을 매각한다는 원칙하에 제로베이스에서 매각대상을 발굴키로 했다. 

또 운영·건설 중인 모든 해외 석탄발전소의 매각 원칙 정립을 포함한 해외사업 재편 및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전력공급 및 안전경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투자사업의 시기 조정 및 강도 높은 비용 절감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발전자회사는 연료비를 포함한 전력 생산원가 절감노력을 강화키로 했다. 

경영 혁신도 추진한다. 경영전반에 걸친 효율 향상을 위한 과감한 혁신을 단행하고, 그 성과가 전기요금 부담 완화 등 국민 편익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화, 비대면 트렌드를 반영해 인력 재배치와 유연한 조직 구현을 추진하고 ▲고객 선택권 확대, 디지털 기반 서비스 혁신 등 국민 편익 증진 방안을 추진하며 ▲전력 데이터·플랫폼·R&D 등 보유자원 개방·공유, 민간협력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전은 연료비 등 원가변동분이 전기요금에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 

[2022년 1분기 연결 요약 손익계산서]

구 분

’211~3

’221~3

증 감

 

%

매 출 액

150,912

164,641

13,729

9.1

전기판매수익

142,936

153,784

10,848

7.6

기타매출

7,976

10,857

2,881

36.1

영업비용

145,256

242,510

97,254

67.0

연료비

39,660

76,484

36,824

92.8

전력구입비

49,989

105,827

55,838

111.7

기타영업비용

55,607

60,199

4,592

8.3

영업이익

5,656

77,869

83,525

1,4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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