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발전사업허가 취득…21MW 규모로 건설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최평락)이 2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우근민)로부터 제주상명풍력발전단지 전기사업 허가를 취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주상명풍력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67-3 상명목장 일원에 단위용량 2.5MW이상 풍력발전기 7~8기로 총 설비용량 21MW로 건설될 계획이며, 2015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제주상명풍력발전은 연간 약 44,150MWh 전력생산을 통해 연 20,700ton CO2 배출 저감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확보해 연간 수십억원의 과징금을 면제받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등 CO2 배출 저감에 기여해 Clean Energy 발전소로써의 기틀을 마련했다.
제주상명풍력은 2008년 중부발전과 상명목장조합이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제주특별법 개정 법률안의 국회통과가 지연되면서 전기사업 허가 신청이 수차례 반려되는 등 사업이 무산될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중부발전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확고한 방향 설정과 노력의 결과로 이번에 전기사업허가를 취득하는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제주도내 운영 중인 태양광발전소, 건설계획 중인 제주 LNG 발전소, 상명풍력발전소를 통해 제주도가 지향하는 ‘Carbon Free Jeju Island 2030’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발전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