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탈원전은 바보 같은 짓”…정부, '원전 최강국 도약' 시동
윤석열 대통령, “탈원전은 바보 같은 짓”…정부, '원전 최강국 도약' 시동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2.06.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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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원자력공장 방문…원전산업계 의견 청취, 정부 지원대책 발표
윤석열 대통령은 6월 22일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제작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의 경남 창원 원자력공장을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6월 22일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제작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의 경남 창원 원자력공장을 방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6월 22일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제작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의 경남 창원 원자력공장을 방문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원자력공장을 방문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날 방문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두산에너빌리티 협력회장 정순원 화신볼트산업 대표를 비롯한 원전산업 협력사 대표 20여 명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사업 중단으로 제작이 멈춰 있는 기자재 적재장을 찾았다. 이곳에는 신한울 3·4호기용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원전 주기기 주단 소재들이 그대로 보관돼 있다. 이어 원자력공장 내부를 방문해서는 신고리원전 6호기에 공급할 예정인 원자로헤드를 관심있게 살펴봤다.

이후 윤 대통령은 단조공장을 찾아 세계 최대 규모의 17,000톤 프레스 등을 살펴봤다. 17,000톤 프레스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2014년 당시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발맞춰 한국형 초대형 원전 주기기 제작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약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2017년 도입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공장을 둘러본 뒤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경남 창원지역 등에 위치한 20여 원전부품기업 대표들과 ‘원전산업 협력업체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지난 5년 동안 바보 같은 짓을 안 하고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더라면 지금 아마 경쟁자가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지난 정부의 탈원전정책을 비판하면서 “더 키워나가야 할 원전산업이 지금 수년간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서 매우 안타깝고,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탈원전은 폐기하고 원전산업을 키우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방향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산업을 신속하게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원전 생태계 거점인 창원의 산업 현장들, 공장들이 활기를 되찾고 여러분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선 공약인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관련해서는 “법적 절차와 기준은 준수하되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밝혔다.

간담회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이영 중기부 장관은 원전 생태계 지원방안과 관련 중소기업 금융 지원방안 등을 발표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협력사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원자력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일감 지원 ▲금융 지원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미래 먹거리 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 ‘원전 협력사 5대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일감 지원’을 위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호기가 재개되면 협력사에 제작 물량을 조기 발주하는 한편 선금 지급 등을 통해 사업 정상화를 돕고, 5년 이상 장기공급계약제도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금융 지원방안’으로는 현재 240억원의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840억원 수준으로 늘리는 계획을 밝혔으며, ‘협력사 미래 먹거리 지원’을 위해 국내외 소형모듈원전(SMR) 제작 물량을 확보해 기자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원전 연계 수소설비 사업에도 공동 진출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현장 방문은 원전산업 경쟁력 강화 및 원전 수출을 통해 원전 최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실현하는 과정 중 하나”라며 “정부는 최근 산업부를 중심으로 원전 경쟁력 강화 TF를 구성·운영해 원전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들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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