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발표…‘최대전력수요 91.7~95.7GW’ 전망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발표…‘최대전력수요 91.7~95.7GW’ 전망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2.07.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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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용량은 전년과 유사한 100.9GW 전망, 예비력은 최저 5.2GW로 추가 예비자원 확보와 수요관리 필요
산업부는 지난 6월 30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6월 30일 오후 신양재변전소 방문한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이 전력설비 운영·관리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6월 30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6월 30일 오후 신양재변전소 방문한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이 전력설비 운영·관리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이하 산업부)는 6월 30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에 따르면 올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돼 최대전력수요는 전년(91.1GW) 대비 높은 91.7~95.7GW로 전망된다. 또 공급용량은 원전 가동이 증가했지만 노후 석탄발전 폐지 및 정비의 영향으로 전년(100.7GW)과 유사한 수준인 100.9GW로 전망된다. 아울러 예비력은 최근 여름철 실적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인 최저 5.2GW로 전망돼 추가 예비자원 확보와 수요관리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력수급 대책을 살펴보면, 우선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경우에는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총 9.2G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했다. 또한 자발적 수요감축, 신한울 1호기 등 신규설비 시운전, 발전기 출력 상향 등을 단계별로 가동해 적기에 예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최근 글로벌 연료 수급난에 대비해 석탄, LNG 등 발전용 연료의 여름철 필요물량은 사전에 확보했으며, 발전·송배전 설비 및 태풍 등 재난에 취약한 설비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 올 여름철 불시고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전력수급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다음날 예비력 하락 예상시 추가 예비자원을 가동하는 등 신속히 조치해 수급위기 상황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분야 수요관리도 추진한다. 280개 공공기관의 실내 적정온도 준수, 조명부분 소등 등 에너지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전력수급 위기 시 냉방기 순차운휴 등 추가 절전에 동참토록 할 계획이다.

산업부 박일준 2차관은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올 여름철 전력수급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국민들이 전기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비상한 각오로 안정적 전력수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차관은 “올 여름 수급상황이 예년에 비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바 공공기관뿐 아니라 가정과 사업장 등 국민적인 에너지절약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산업계의 경우 8월 2주 전후로 휴가를 분산하고, 가정과 상업시설에서는 적정 실내온도 26℃를 준수하는 등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박 차관은 오전 대책 발표에 이어 오후에는 신양재변전소를 방문해 전력 유관기관별 전력수급 대책 준비현황 및 전력설비 운영·관리상황을 점검했다.

전력거래소는 전력수요 급증 및 발전기 불시고장 등에 대비해 단계별로 최대 9.2GW의 예비자원을 확보한 바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급 비상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보고했다.

한전은 여름철 송·변전 설비, 화재취약 개소, 지중 저압설비 등의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정전발생 대비 신속복구 지원체계를 상시 운영하는 한편, 수급 비상시 가동할 수 있는 추가 예비자원 확보하겠다고 보고했다.

발전 5사는 경영진 현장경영 등 3무(무고장·무사고·무재해) 특별활동을 통해 전력공급 지장을 최소화하고, 연료공급·긴급복구 등에 발전사 간 공조를 강화해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하겠다고 보고했다. 

에너지공단은 대국민 미디어 홍보, 온·오프라인 캠페인, 공공부문 실태점검 등을 통해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문화를 조성하고, 수급 비상시 다소비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냉방기 순차운휴 등 지원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보고했다.

박 차관은 기관별 전력수급 대책 점검 후 신양재변전소 변압기실 및 전력구를 방문해 철저한 설비관리를 당부하는 한편, 여름철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수고하는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박 차관은 “신양재변전소 등 송·변전 설비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핵심설비인 만큼 본격적인 여름철 수급대책기간 이전 철저히 점검해 불시고장으로 인한 전력공급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7월 4일 산업부 이창양 장관이 에너지절약 시민단체 등이 주관하는 ‘에너지효율혁신 발대식’에 참석해 올 여름철 효율적인 에너지사용 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7월 4일부터 9월 8일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수급상황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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