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력수요 2050년까지 최소 80% 이상 증가
세계 전력수요 2050년까지 최소 80% 이상 증가
  • 발전산업신문
  • 승인 2014.05.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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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벤 IEA 사무총장, 국내서 처음으로 에너지기술전망 발표

[기사제휴=에너지타임즈] 오는 2050년 지구온도가 6℃ 오르는 최악의 경우 세계전력수요가 130%까지 오르고 2℃ 오르는 성공적인 대응에도 8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 중 전력수요가 300%까지 오르는 곳도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마리아 반 더 호벤(Maria van der Hoeven)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13일 하얏트호텔(서울 용산구 소재)에서 글로벌 에너지기술개발 현황과 중장기 기술개발방향을 제시하는 ‘에너지기술전망(Energy Technology Perspectives) 2014’를 공식발표했다. 2년마다 발표되는 이 보고서가 우리나라에서 발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호벤 사무총장은 미래에너지시스템의 특징 중 하나는 전기에너지의 중요성이 지금보다 커지는 것이라고 언급한 뒤 이에 대비한 에너지시스템 패러다임 변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금융·시장제도를 제안했다. 이 보고서는 2050년 지구온도가 2℃ 오를 때와 4℃ 오를 때, 6℃ 오를 때 등 3개 시나리오를 설정·분석한 뒤 2℃ 시나리오 달성을 위한 장기 에너지정책 목표와 기술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 시나리오는 온실가스배출 감소와 지속가능한 에너지시스템의 비전을 보여주는 시나리오. 4℃ 시나리오는 온실가스배출저감과 에너지효율 증대를 위한 각국의 노력을 반영한 시나리오. 6℃ 시나리오는 세계가 재앙으로 휩싸이게 되는 시나리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에너지수요는 6℃ 시나리오 반영 시 2011년 대비 70%, 온실가스배출은 60% 이상 증가하는 반면 2℃ 시나리오 반영 시 에너지수요는 25% 증가, 온실가스배출은 50% 이상 저감할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이중 전력수요는 2℃ 시나리오 적용 시 오는 2050년까지 최소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6℃ 시나리오 적용 시 130%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이 보고서는 경고하고 있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지 않은 일부 국가는 최대 300%까지 증가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기도 했다.

이 보고서는 2℃ 시나리오의 온실가스 배출목표를 달성키 위해 kWh당 이산화탄소를 90%까지 감축시켜야 할 것으로 제시했다.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60%까지 증가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이중 태양에너지가 오는 2040년까지 주요 발전전원으로 급부상하고 2050년 세계 발전량의 26%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천연가스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시설이 충분히 보급되지 않을 경우 저탄소연료로서의 위상을 상실할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2℃ 시나리오 완성을 위해선 총 44조 달러의 추가투자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71조 달러의 연료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에너지시스템과 에너지시장 모두를 적극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정책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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