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노조, “박원석 원장 연임 반대”
원자력연구원노조, “박원석 원장 연임 반대”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2.07.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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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에 ‘연임 반대 의사’ 전달
원자력연구원노조 조합원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박원석 원장 연임을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노조 조합원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박원석 원장 연임을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오는 7월 15일 열릴 예정인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한국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 연임안건 논의)에 ‘박원석 원장 연임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노조는 이를 통해 “박원석 원장은 재임 3년 동안 연구원 구성원과의 소통 부재로 노사갈등을 극대화시켰고, 무분별한 조직개편 및 정실인사, 연구 자율성 훼손, 연구수당의 일방 조정, 노동조합을 무시한 독선적 경영은 연구원 구성원의 세대, 부서, 직급, 노사 간의 갈등을 유발해 왔다”며 “국책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 연구원의 발전, 연구원 세대·직종 간 소통과 화합, 대외위상 제고 등을 생각할 때 박원석 원장은 절대 재선임 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력히 밝혔다.

노조는 원장 임기 만료 3개월을 앞둔 2021년 12월에 원장 경영성성과에 대한 체감도 및 원장 연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연임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96.1%로 조합원 거의 전부가 원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지난 2월 16일 연구원 정문에서 250여명의 직원이 모여 박원석 원장 연임 저지 결의대회를 가졌으며, 2021년 12월부터 세종시에 위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50여 차례의 연임 반대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국무총리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에 원장 연임을 반대하는 의지를 전달하고 설명했다.

노조는 “원장 연임 결정이 지연되면서 직무대행이나 다름없는 원장의 인사권 남용으로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고, 현 경영간부들은 자신의 부서 경영보다 줄서기에 급급하고 있다”며 “연구원의 갈등을 치유하고, 노사 협력을 통해 연구원 발전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준비된 그리고 경영철학이 있어 책임경영 할 수 있는 신임원장이 선임돼야 한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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