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지난 8월 5일 ‘2022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전략의제’로 선정·추진 중인 ‘커피박 친환경 재자원화 사업 고도화 시행을 위한 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전남사회혁신네트워크와 전력거래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회의에는 지자체(나주시), 14개 공공기관, 지역자활센터, 민간기업(비료업체, 펠릿업체 및 커피전문점)이 참여해 사업추진을 위한 역할 등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커피박 친환경 재자원화 고도화 사업’은 빛가람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및 나주지역 커피 전문업체에서 발생하는 커피박(粕, 찌꺼기)을 수거해 친환경 비료 및 커피박펠릿을 제조하는 자원 재활용 사업이다.
전력거래소는 작년에 시행했던 시범사업을 토대로 올해는 세 가지 요소를 중점으로 고도화해 추진한다.
우선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광주·전남지역 휴게소까지 참여범위를 확대한다. 또 디지털 고도화를 위해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추진해 참여카페 안내와 홍보, 커피박 수거량 현황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수거된 커피박으로 비료 외에 커피박펠릿을 생산해 지역 내 소외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생산 예정인 ‘커피박펠릿’은 향후 바이오연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입 우드펠릿의 대안으로 커피박의 바이오연료 활용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처리비용,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비용의 발생원인인 커피박의 재자원화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함으로써 기관의 ESG 경영을 실천하고, 사업의 성과가 공유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