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국내 수력산업 생태계 조성’ 선도
한수원, ‘국내 수력산업 생태계 조성’ 선도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2.11.30 13: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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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분야 R&D 과제 개발 통한 주기기 및 보조기기 국산화로 국내 중기 지원 
수력발전 현대화사업 통한 내수 활성화 및 K-수력 해외 시장 진출 기반 마련
대한민국 수력산업 비전선포식 개최 등 국내 수력산업분야 육성 플랫폼 구축
한국수력원자력 경주본사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경주본사 전경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황주호/이하 한수원)은 사명과 같이 원자력발전소와 수력·양수발전소를 운영하는 회사로 국내 대부분의 수력·양수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수원은 원전 건설 및 운영을 하는 회사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 운영 이전부터 수력발전소를 운영해 왔으며, 지금은 수력·양수분야 핵심기자재 국산화 추진과 중소기업 대상 R&D 연구개발 협력을 통한 보조기기 국산화 추진, 한국수력산업협회 설립 및 수력산업 비전선포식을 개최하며 국내 수력산업계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전력설비용량은 총 135GW로 그 가운데 한수원은 원전, 수력, 양수, 신재생발전설비를 포함해 28.6GW의 전력공급 설비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국내 전력의 약 21%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국내 최대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한수원의 설비용량에서 수력·양수(약 5.3GW)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18.5%이며, 국내 설비용량으로 비교하면 약 3.9%에 불과하다. 국내 신규 건설이 없는 생태환경에서 수력분야 관련 기업이 생산활동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력·양수발전은 현재 국내 발전에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 역할은 작지 않다. 1905년 운산수력을 시작으로 건설된 수력발전은 산업 및 경제발전의 기반을 구축했다. 원전, 화력 등 대용량 발전원의 증가로 수력발전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었지만 최근 해외 수력발전소 건설수요 증가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원이 증가하면서 출력변동성에 대응해 기동 시작 3분 이내에 최대 출력이 가능한 수력 및 양수발전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국내 수력·양수발전의 역사는 길지만 아쉽게도 수차, 발전기 및 보조기기에 대한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며, 지난 2011년 12월 예천양수발전소 준공을 마지막으로 10년 넘게 건설에 대한 맥이 끊어졌다. 이에 국산화를 통한 기술자립 이전에 수력·양수분야에 종사하는 기업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었다. 

하지만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대규모 양수발전 3개소 건설이 반영돼 인허가가 진행 중에 있으며, 수력·양수 설비 노후화로 인한 주설비 및 보조기기 교체를 통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국산화를 통해 기술자립도를 높이고 국내 수력·양수분야 기업들의 기술역량 강화와 생태계 조성이 중요한 상황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대한민국 수력산업 비전선포식 개최, (사)한국수력산업협회 설립 주도, 수력산업의 날 개최 등을 통한 수력산업계 생태계 육성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6월 27일 열린 ‘대한민국 수력산업 비전선포식’ 장면.
한국수력원자력은 대한민국 수력산업 비전선포식 개최, (사)한국수력산업협회 설립 주도, 수력산업의 날 개최 등을 통한 수력산업계 생태계 육성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6월 27일 열린 ‘대한민국 수력산업 비전선포식’ 장면.

한수원은 현재의 상황에서 국내 수력·양수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첫째, 중소기업협력 R&D 과제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에 총연구비의 85% 이내를 지원해 수력·양수분야 보조기기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수력·양수분야 창의적인 중소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키 위해 중소기업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연구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제품을 한수원 개발선정품으로 지정해 3년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판로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수원은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개발선정품을 구매해 현장에 설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둘째, 수력분야 주기기 국산화를 위해 국가 R&D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화천수력 현대화사업을 통해 수력발전소 100% 국산화 실증을 추진 중에 있다. 국산화와 실증을 통한 국가 기술력 확보로 국내에 예정돼 있는 노후 수력발전소 현대화사업의 내수를 확대할 수 있으며, 또한 국산화된 K-수력 모델 개발로 해외 수력건설 수주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셋째, 대한민국 수력산업 비전선포식 개최, (사)한국수력산업협회 설립 주도, 수력산업의 날 개최 등을 통한 수력산업계 생태계 육성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수력산업에 대한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향후 사업 및 R&D 계획을 공유하고, 한국수력산업협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정보와 기술교류의 장을 열고 있으며, 수력산업의 날 행사 개최로 수력산업의 존재감을 국내에 전파하는 등 국내 수력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수원은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침체된 수력산업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설비 국산화를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해 궁극의 목표인 해외 수력·양수발전 건설수주로 산업 및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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