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민관합동 ‘에너지 수급 비상대책’ 논의
산업부, 민관합동 ‘에너지 수급 비상대책’ 논의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2.12.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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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위기 대비 안정적인 에너지 물량 확보 추진
국내 석유제품 공급에 차질 없도록 긴밀한 민관 협력 노력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이하 산업부)는 12월 1일 천영길 에너지실장 주재로 ‘민관합동 에너지 수급 비상대책반’ 3차 회의를 개최해 국내 에너지 수급 현황 및 동절기 대비 계획을 점검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 겨울 에너지가격 상승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난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산업부는 동절기 대비 에너지 수급 안정화를 위해 민관합동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에너지원별 수급 관리체계를 강화키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천연가스, 석탄 등 에너지가격은 지속적인 변동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천연가스의 경우 유럽의 기온 하락에 따른 가스 소비 증가, 원유의 경우 OPEC 감산 우려 등 공급 불안요소가 남아 있어 이에 따른 에너지 시장에서 대체 공급망 확보 경쟁 심화 등으로 에너지 수급 위기상황은 전력과 난방 등 에너지 수요가 높은 동절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산업부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국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매주 수급 현황 점검 및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예년보다 조기 착수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연가스는 수급 관리에게 차질이 발생치 않도록 현물구매, 해외지분투자 물량 도입 등을 통해 필요 물량을 조기 확보하고, 유연탄의 경우 동계물량 확보 및 높은 재고 수준 유지를 위한 노력 중이며, 지난 9월 구성한 ‘민관합동 에너지 수급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천연가스·석유·유연탄 물량 확보 점검 및 비상시 신속한 대응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최근 일반 국민들의 생활에 큰 불편과 부담을 주고 있는 휘발유·경유·등유와 같은 석유제품에 대해서도 유관기관, 업계 등과 긴밀히 협력키로 논의했다. 

겨울철 난방용 연료유로 사용되는 등유의 경우 국제 석유제품 공급 제한 및 난방 수요 증가 영향 등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등유 특별점검반’을 통해 전국 판매소 대상 가격 인하를 계도해나갈 계획이며,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로 인해 품절이 예상되는 휘발유·경유에 대해서는 ‘정유업계 비상상황반’을 통해 입·출하 현황 모니터링 및 비상수송체계 가동할 예정이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로 인해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현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엄중하게 인식하고, 위기상황 대응을 위해 긴밀한 에너지 수급 점검 체계를 유지해달라”며 “특히 국민들의 일상과 우리 경제에 차질이 발생치 도록 휘발유·경유·등유와 같은 석유제품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관련 업계도 최대한 협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번 회의에 참석한 에너지기업들은 동절기 에너지 수급 계획 및 비상시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 민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키로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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