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지경부장관 취임사 들여다보니
윤상직 지경부장관 취임사 들여다보니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3.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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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취임식 갖고 본격 활동 시작…‘산업융합․협력적 산업생태계․균형발전’ 중점
“에너지 정책, 국민 소통과 참여 기반으로 추진…원전은 안전 최우선시 해 운영”

▲ 박근혜정부 첫 지식경제부 장관에 임명된 윤상직 장관이 1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박근혜정부 초대 지식경제부(조직개편 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임명된 윤상직 장관이 1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윤 신임 장관은 11일 취임식에서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국민이 공감하고 안심하는 에너지 수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향후 에너지 정책은 국민의 소통과 참여를 기반으로 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특히 “원전은 안전을 최우선시하여 운영하고 각종 에너지 시설의 안전관리도 강화하여 국민의 신뢰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중장기 에너지 수급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원활한 에너지 수급을 보장하기 위해 시장 구조를 선진화하고 해외 자원개발도 내실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취임사에서 “지난 5년간 우리부가 해왔던 일들을 엄정하게 돌아보고, 성과는 계승하는 한편, 부족한 점은 보완하여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 나가야”한다며 “우리부의 새로운 시대적 과제는,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충과 좋은 일자리 창출, 부문간 균형있는 성장이 선순환되는 '창조경제의 패러다임' 구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산업융합 확산으로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제고하는 한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밝힌 윤 장관은 “이를 위해서는 IT∙SW∙지식과 제조의 융합을 통해 주력제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형 신산업을 창출해야”한다며 “특히 우리가 그간 소홀히 해온 섬유∙의류∙신발 등 노동집약적 전통산업을 혁신주도형 산업으로 육성하고, 우리 산업의 기본인 소재∙부품 및 뿌리산업 분야의 경쟁력 제고도 꾸준히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산업기술 R&D 시스템 정비, 맞춤형 창의․융합인재 양성, 융합활성화를 위한 수익모델 발굴 등 산업융합 기반도 확충해 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원칙이 바로선 시장경제질서 확립을 두 번째로 강조한 윤 장관은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이 되는 협력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정책적 역량을 기울여야”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불공정∙불합리∙불균형' 관행을 근절하여 공정한 경쟁 기반을 조성하고, 동반성장의 문화와 관행이 기업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희망의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노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야”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 및 대기업의 지원과 중소기업 자체의 경쟁력 제고 노력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맞춤형 중소기업 정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관련해 윤 장관은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라며 “투자위험은 적으면서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산업분야를 지역별로 발굴하여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위해 기획 단계부터 중앙과 지방이 협업하는 '新지역산업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기능과 관련해서는 “국익과 경제적 실리에 충실한 통상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상정책 수립-교섭-이행-국내대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여 통상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보완대책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가고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히, 신흥국과는 산업자원협력, 경제개발 경험전수 및 기술이전 등 다양한 통상 정책수단을 연계하여,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해 나가겠”다며 “통상정책 추진과 관련하여, FTA 등 주요 통상정책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관계부처 및 국회와의 협의 등을 통해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장관은 청렴하고 전문성과 창의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현장을 지속 점검하면서, 국민들이 체감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관계부처와 칸막이를 허물고 협력을 잘 해나가야 한다며 “우리부 입장에서만 보지 말고, 국민과 우리 경제 전체적인 입장에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큰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이라며 '손톱 밑 가시'처럼 작지만 절실한 것들을 찾아, 장∙차관부터 실무자에 이르기까지 이를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도록 하자며 “특히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등 경제적 약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감성적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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