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원전 1호기’ 준공…원전 강국 재도약
‘신한울원전 1호기’ 준공…원전 강국 재도약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2.12.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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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겨울철 에너지 수급과 무역 안보 기여, 핵심기자재 국산화 및 원전수출 교두보 역할 수행, 원전 생태계 재도약 발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12월 14일 경북 울진군 소재 신한울원전 부지에서 지역주민과 지자체, 국내·외 원전산업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울원전 1호기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12월 14일 경북 울진군 소재 신한울원전 부지에서 지역주민과 지자체, 국내·외 원전산업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울원전 1호기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이하 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황주호)는 12월 14일 경북 울진군 소재 신한울원전 부지에서 지역주민과 지자체, 국내·외 원전산업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울원전 1호기 준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010년 착공 이후 12년 만에 가동에 들어간 신한울 1호기는 국내에서 상업운전을 시작한 27번째 원전이며, 차세대 한국형원전(APR1400)이 적용된 발전소다. 산업부는 신한울 1호기가 에너지·무역 안보와 핵심 기자재 국산화 및 원전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고, 원전 생태계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산업부는 12월 7일부터 가동된 신한울 1호기가 경상북도 전력소비량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전력을 생산해 국민경제와 산업계를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동계수급기간 전력예비율을 1.6%p 상승(11.7→13.3%)시켜 겨울철 전력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신한울 1호기의 가동은 향후 최대 연간 140만 톤 이상의 LNG 수입을 대체해 에너지 연료 대부분(약 93%)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여건상 에너지 수입 감소와 무역적자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둘째, 차세대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이 적용된 신한울 1호기는 그동안 미자립 영역으로 남아있던 핵심기자재인 ‘원자로 냉각재펌프(RCP)’와 ‘원전 계측제어시스템(MMIS)’을 국산화한 최초의 원전이며, 향후 체코 등으로 수출될 대표모델로 ‘2030년까지 10기 원전수출’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셋째, 산업부는 신한울 1호기 준공과 연계해 국내 원전산업이 다시 도약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원전 생태계 복원과 경쟁력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신한울 3·4호기는 환경영향평가를 포함한 인허가 절차를 효율화해 내년 중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하는 등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신속한 건설 재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일감이 내년 상반기에 본격 공급되는 것은 물론 가동원전 일감(설비투자, 발전기자재 등), 수출 일감 등을 합해 2023년 총 2조원 이상의 일감이 공급될 전망이다.

또한 원전업계의 경영애로 해소 및 신규 설비투자를 위한 대출, 보증 등 금융 지원, 원자력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R&D 지원에 내년 1조원 이상이 별도로 투자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원전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원자력분야 시험·평가, 인증 등 기업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원전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기반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준공 기념행사에서는 신한울 1호기 건설현장 근무자와 기자재 국산화 기여 유공자, 중소·중견 원전기업인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신한울 1호기 시운전 공정관리, 지역사회 소통을 담당한 박범수 한울원자력본부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으며,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국산화에 기여한 송승환 수산ENS 상무와 신한울 1호기 설계 총괄을 책임진 한국전력기술 박계관 처장이 산업포장을 수훈하는 등 총 12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준공 기념행사 종료 후 이창양 산업부 장관, 황주호 한수원 사장 등 주요 참석자들은 발전소 주제어실을 방문해 24시간 안전운영 근무태세를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원전 운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안전한 원전 운영이 국민 신뢰도 제고를 비롯해 나아가 원전수출의 디딤돌”임을 강조했다. 

 

신한울원전 1·2호기 전경.
신한울원전 1·2호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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