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분뇨, 보일러 연료로  사용해 온실가스 줄인다
축산분뇨, 보일러 연료로  사용해 온실가스 줄인다
  • 한윤승 기자
  • 승인 2022.12.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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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농가 화석연료 보일러 축분연료 전환 통해 온실가스 감축 기대
다양한 농업·농촌분야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 통해 해외 진출 계획도 검토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오른쪽)이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와 함께 28일 경북도청에서 농업·농촌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오른쪽)이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와 함께 28일 경북도청에서 농업·농촌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촌지역에서 퇴비로 주로 사용되는 축산분뇨는 최근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 각지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악취 민원, 메탄 발생으로 인한 온실효과, 과다사용으로 인한 하천 오염 등 다양한 문제로 속이 썩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골칫거리인 축산분뇨를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과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농가의 보일러 연료로 활용하는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 사업화에 나선다.

양 기관은 이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농축산업계의 탄소중립 실현에 노력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28일 안동 풍천면에 위치한 경상북도청에서 ‘농업·농촌분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농업·농촌분야의 폐기물 처리에 협력하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 사업에 상호협력해 범지구적 기후위기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하고 경제적인 농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의 첫 번째 행보로 남부발전은 경상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축산분뇨 연료화 사업에 협력해 경북지역 농가의 화석연료 보일러를 축분연료 보일러로 전환할 수 있도록 비용을 일부 지원해 농가 연료비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보일러 연료전환 사업으로 농가의 난방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더욱 효과적인 방법으로 축산분뇨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축산분뇨 연료 사용으로 줄어든 온실가스 배출량 만큼을 해당 농가로부터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이전받아 발전공기업으로서 필요한 온실가스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남부발전과 경상북도는 협약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공동 추진 ▲민간차원 자발적 투자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행정지원과 함께 우대정책·지원사업을 개발하고 남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사업 개발·투자, 사업 등록 및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남부발전과 경상북도는 축산분뇨 보일러 연료활용 사업 이외에도 다양한 농업·농촌 분야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며, 해당 모델을 활용해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상북도 농촌지역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함께 에너지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라며 “앞으로도 농가 보일러 연료 전환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사회적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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