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1월 18일 차기 전력계통운영시스템(이하 EMS) 구축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현재 국산화 기술 기반의 EMS를 사용하고 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미국, 일본 등 해외 EMS를 사용했지만 2005년~2010년 국책 연구과제로 한국형 EMS 개발을 추진했고 최종 상용화 단계를 거쳐 2014년부터 국산 상용 EMS를 실계통 운영에 적용 중이다.
‘차기 EMS 구축사업’은 노후화된 현행 시스템(2025년 수명주기 도래)을 대체해 합리적 전원믹스 및 재생에너지 중심의 미래 변동성에 대응해 실시간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신규 EM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차기 EMS는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을 위한 전력계통 선행평가 ▲다중 제약 고려가 가능한 최적화 기반 자동발전제어 ▲재생에너지 부하패턴 추정 및 부하 모델링 ▲AI 딥러닝 기술 기반 계통 토폴로지 오류 자동탐지 ▲고확장성·고가용성을 위한 분산 및 병렬처리 플랫폼 등 신규 계통운영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전력거래소는 차기 EMS 구축을 통해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 기능강화, 최신 IT 신기술 접목을 통한 기능 확장 등을 통해 균형 잡힌 전원믹스 및 원전 활용, 적정 수준의 재생에너지를 고려한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기 EMS 구축사업에는 LS일렉트릭(주사업자), 한전KDN, 바이텍정보통신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고 있으며, 총 사업기간 35개월로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국가 전력계통 운영에 있어 핵심 설비로서 EMS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사명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미래 전력 서비스를 위한 차기 EMS 구축을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