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정상회담…에너지협력 확대 눈에 띄어
한-우즈벡 정상회담…에너지협력 확대 눈에 띄어
  • 김진철 기자
  • 승인 2014.06.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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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전·가스처리공장건설·태양광발전 등 협력사업 지속 약속
정보통신·환경·섬유·도로·철도 등 경제협력 확대에 의견 모아

[기사제휴=에너지타임즈] 한-우즈베키스탄 정상이 만나 가스전 개발 등 에너지부문의 협력을 지속키로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중인 가운데 17일 첫 번째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 이슬람 카리모프(Islam Abduganievich Karimo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만나 경제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가스전 개발, 발전플랜트 건설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외에도 앞으로 잠재력이 있는 가스전과 태양광발전 등에 대한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칸딤(Kandym) 가스전 개발과 가스처리공장 건설 등을 비롯해 태양광발전 협력 등 새로운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칸딤 프로젝트는 가스광구를 개발하고 가스처리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2011년과 2013년에 타당성 조사·설계와 조기생산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320일의 일조일수가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나라로 우즈베키스탄은 올해 중으로 3억 달러 규모의 사마르칸트태양광발전건설사업 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2030년까지 12조 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어서 사마르칸트태양광발전건설사업 수주 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양국 정산은 기존에 추진해온 ▲수르길 가스전 개발 / 가스플랜트 건설 ▲탈리마잔 복합화력 건설 ▲가스액화 프로젝트 등 대형사업과 관련 협력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에너지부문 이외에도 양국정상은 전자정부 등 정보통신기술(ICT)·환경·섬유·도로·철도 등의 인프라와 유라시아 외교차원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오래 전부터 교류를 해왔던 기록이 뚜렷이 남아있다”며 과거 고구려와의 교류와 혜초스님의 왕오천축국전에 담김 기록 등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실크로드시대 찬란한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또 지금은 역동적으로 발전해가는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은 고려인이 살고 있는 나라”라면서 “(이번 순방으로) 방문하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두 나라의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심화될 것으로 확신했다.

이에 카리모프 대통령은 “새로운 우선과제를 설정해나가고자 하는 상호간의 정치적 의지를 강조한다고 보고 있다”면서 “한국은 커다란 경제와 과학기술을 축적하고 있는 전략적 동반자”라면서 박 대통령 방문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그는 “역내 문제해결과정에서 한국의 역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우리나라를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카리모프 대통령은 “LG·삼성 등과 같은 가전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한국의 주요기업들과의 협력도 중요하다”면서 “우즈베키스탄 내 대규모의 가전제품 생산기지를 위해 필요한 환경을 조성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은 1992년 수교 이래 양국정상이 가진 13번째 회담으로 양국은 2006년 이래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이어오고 있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우리의 최대 교역국으로 고려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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