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매달 준비 끝낸 여수화력 1호기
보일러 매달 준비 끝낸 여수화력 1호기
  • 여수=박해성/한윤승 기자
  • 승인 2014.06.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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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남동발전 여수화력1호기 ‘Heavy Girder 상량식’
최대 중량 190톤, 길이 41미터…국내 발전소 공급된 가운데 최대 사양
허엽 사장 “무재해 사업장” 강조 …황상연 처장 “무엇보다 안전” 화답

▲ 지난 16일 여수화력 1호기 Heavy Girder 상량식에 참석한 허엽 남동발전 사장을 비롯해 두산중공업, 포스코 등 시공사 관계자와 남동발전 직원들이 안전 건설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는 2016년 6월 화려한 꽃을 피울 예정인 여수화력 1호기의 건설과정에서 중요한 한 단계가 무사히 끝났다.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이하 남동발전)은 16일 여수화력 1호기 건설 현장에서 허엽 남동발전 사장 등 협력회사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화력 1호기 건설사업 Heavy Girder 상량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박차를 가했다.

남동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여수화력 1호기 건설사업은 지난 37년간 역할을 다하고 수명이 종료된 중유발전소를 시설용량 350MW 고효율, 친환경 유동층 석탄발전소로 설비를 개선하는 사업으로 이 사업에는 설계용역사(현대엔지니어링, 성현아이앤디), 주기기제작사(두산중공업) 및 시공사(포스코건설, 동아건설, 서희건설) 등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1975년 3월 준공된 여수화력 1호기는 지속적인 보일러, 터빈 운영을 위해서는 수명연장 차원의 투자가 필요했다. 하지만 중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여수화력 1호기는 고유가에 따른 이용율 저하로 남동발전의 경영수지 악화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남동발전은 고심 끝에 여수화력 1호기를 철거하고 기존 중유 대신에 유연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석탄전소 순환유동층 발전소를 건설키로 하고 지난 2012년 7월 기존 건물의 철거에 착수했고, 지난해 1월 철거를 완료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 16일 보일러 철골 설치 공사를 시작으로 올해 2월 20일에는 터빈 철골 설치 공사에 들어간 바 있다.

지난해 8월 여수화력 1호기 건설공사에 들어간 남동발전은 기초공사 및 보일러 철골입주를 무사히 마쳤다. Heavy Girder 상량은 보일러 압려부 설치 공사의 첫 단추라 할수 있는 보일러 본체(드럼, 튜브 등)를 지지하는 대형 철골보를 설치하는 중유한 공정이다.

남동발전 여수화력에 따르면 현재 약 49%의 전체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여수화력 1호기는 보일러 Heavy Girder 상량 달성을 계기로 건설공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여수화력은 앞으로 7월에는 압력부 설치를 시작으로 8월 드럼을 상량하고 9월에는 터빈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내년 10월에는 최초 점화에 들어갈 계획이며, 2016년 6월 30일 준공까지 차질 없이 공사를 수행한다는 각오다.

황상연 여수화력발전처장은 ‘여수 1호기 건설공사 Heavy Girder 상량식’ 경과보고를 통해 “여수화력 1호기는 1975년 200MW 용량의 중유 전소 발전소로 준공되어 37년의 오랜기간동안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안정적 전력을 공급해 왔다”며 “그러나 장기사용에 따른 한계수명 도달로 인해 유동층 석탄전소 발전소로 새로이 태어나고자 2012년 3월 가동을 중단하고 건설공사를 시작해 오늘 계획공정에 차질없이 압력부 설치를 위한 보일러 Heavy Girder를 상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 처장은 “향후 1호기는 2015년 4월 수압시험, 동년 10월 최초 점화후 2016년 2월 발전을 개시하여 201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규 발전소 건설사업과 달리 2호기가 운전중인 상태에서 1호기 발전설비를 철거하고 새로운 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로 시공간섭과 부지협소에 따른 어려움이 많았으나 그동안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고 밝혔다.

황상연 처장은 “여수화력 전직원과 시공사는 고품질 저비용의 환경 친화적 명품 발전소 건설을 통해 국가 전력수급에 기여함은 물론 GLOBAL POWER LEADER라는 회사 비전의 조기시현과 유동층 발전소의 선도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수화력 1호기 Heavy Girder 상량식에 참석한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이날 "여수화력발전처의 무궁한 발전과 영광을 기원합니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허 사장 등 기자재 제작사와 시공사 관계자가 남긴 문구는 동판으로 제작돼 Heavy Girder에 부착된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건설 사업이 완료되면 고가연료인 중유발전설비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석탄전소 발전설비로 개조함으로 인해 에너지 이용 합리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발전원가 절감을 통해 값 싸고 질 좋은 전력생산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기기 제작사인 이황직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에 순환유동층보일러와 터빈 발전기 등의 핵심기자재를 자체 기술로 제작해서 2015년 3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이번에 공급되는 이 부사장은 “여수화력 1호기 Heavy Girder는 최대 중량 190톤, 높이 41미터에 달하며 국내 발전소에 공급된 Heavy Girder 중에서 최대의 사양”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그러면서 “두산중공업과 건설사는 공정 최적화와 조기 준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여수화력 발전소가 안정적으로 조기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명품 발전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남동발전은 여수화력 1호기가 완공되면 고신뢰성 발전소 운영을 통해 여수 국가산업단지내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하게 됨은 물론, 친환경 설비 운영을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저감함으로써 지역 대기보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상연 여수화력발전처장은 “조급하게 공기단축이라는 목표에 매달리지 않고 무엇보다 안전사고 없는 현장을 만들겠다”며 “여수화력1호기가 명품 발전소로서 여수산단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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