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화력이 국내 대용량 유동층발전소 선도”
“여수화력이 국내 대용량 유동층발전소 선도”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6.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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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황상연 남동발전 여수화력발전처장 “안전과 품질 갖추겠다” 강조

▲ 황상연 남동발전 여수화력발전처장

바다에서 살다 태어난 강으로 회귀하는 연어는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생을 마감한다. 어쩌면 황상연 남동발전 여수화력발전 처장의 임무가 바로 ‘연어’인지도 모르겠다. 여수가 고향인 황상연 처장은 지난해부터 여수화력발전처장이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말 보직을 그만두게 될 황 처장은 대부분을 여수화력발전소에서 근무한 후 잠시 이곳을 떠났다가 지난해 11월 여수화력발전처장으로 부임하면서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향인 여수로 돌아온 황 처장은 여수산단에 전력을 공급하는 여수화력 2호기의 안정적인 운영과 오는 2016년 준공이라는 화려한 꽃을 피울 여수화력 1호기의 성공적 건설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16일 여수화력 1호기 건설현장에서 열린 ‘Heavy Girder 상량식’이 끝나고 사무실에 만난 황상연 처장은 “올해 말에 보직이 끝나는데 마지막으로 고향에 봉사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eavy Girder 상량식’과 관련해 황상연 처장은 “오늘 상당히 중요한 행사다. 현재 1개의 Heavy Girder가 올라가 있고, 총 3개의 Heavy Girder가 설치되어야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일러를 매달 수 있다”며 “보일러 길이가 총 65미터인데, 보일러와 관련해서는 제일 중요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대 용량의 유동층 발전소라는 점도 특별히 강조했다. 황상연 여수화력발전처장은 “일반적으로 300톤에 달하는 조그만 유동층 보일러는 많이 있지만 저희는 1,000톤이 넘어가는 보일러”라며 “동해에 200㎿짜리 두 개가 있고, 여수화력은 300㎿ 급”이라고 설명했다.

황 처장은 “요즘 석탄을 고급품을 쓰지 않더라도 저열량탄을 쓸 수가 있어서 ‘매리트’가 있다. 여수화력은 이미 2호기에서 300㎿급 순환유동층 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다. 저희 나름대로는 국내에서 유동층 보일러에서는 우리 남동발전이 선두 주자라고 보고 있다”며 “민간 기업들은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어 증명이 된 플랜트이고, 저희들은 대용량으로 가기 때문에 선도적인 입장에 있다”고 설명했다.

황 처장은 “그동안 2호기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이를 1호기에 백업해서 명품발전소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국가적으로도 해외 발전시장에 우리 명품 발전소를 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처장은 특히 “저희도 저열량탄을 때면서 연료비 절감이라는 이점도 있고, 두산중공업은 국내 발전소에 접목해 이를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수화력은 2호기를 운영하고 있는 바로 옆에 1호기를 건설하고 있다는 애로가 있다. 황상연 처장은 “좁은 부지에서 하다 보니, 간섭 공정을 잘 조절해서 해야 하는 애로점들이 있다”며 “하지만, 국내 유동층 보일러의 최대 용량발전소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명품 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황 처장은 특히 “사람이 다치지 않아야 한다. 허엽 사장님도 강조하고 계시지만, 무엇보다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조급하게 공기단축이라는 목표에 매달리지 않고 무엇보다 안전사고 없는 현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황상연 처장은 “또 하나 품질도 확보해야 한다”며 “안전과 품질을 갖춰 여수화력1호기가 명품 발전소로서 여수산단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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