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인더스’ 등 사회적 기업도 대거 참석 눈길
이른 봄.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최평락)이 가장 먼저 출발했다.
중부발전은 발전자회사 가운데 올해 가장 먼저 창조경제의 주역인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사업소 구매상담회를 12일 서천화력발전소에서 시작했다.
이어 14일에는 보령화력본부 대강당에서 ‘동반성장 문화확산 교육 및 사회적기업 생산품, 우수 중기제품 사업소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인천화력본부의 경우 19일 실시하며 21일 제주화력발전소, 26일 서울화력발전소를 끝으로 상반기 구매상담회를 최종 마무리한다.
14일 보령화력본부에서 열린 구매상담회에는 사회적기업 ‘(주)꿈이 있는 일터’와 ‘(주)블루인더스’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유웅조 꿈이 있는 일터 이사는 “지난해 하반기 중부발전이 개최하는 구매상담회에 참석한 경험이 있다”며 “보령화력 담당자들이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우선구매하기 위한 열린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산업안전용품 전문기업인 블루인더스는 직원의 70%이상이 장애인 등 취약계층 근로자로 구성된 기업으로 방진마스크과 안전화 및 안전모, 장갑, 소화기 등 산업안전용품 분야 최초의 사회적기업이다. 박향남 블루인더스 사장은 이날 보령화력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구매상담에 이어 안전품질실 관계자의 안내로 부서를 직접 방문해 팀장 및 차장 등 관계자들과 2차 구매상담을 벌이며 직접 개발, 생산한 안전보호장구에 대해 설명했다.
박향남 블루인더스 사장은 “블루인더스에 대한 전체적인 소개와 우리가 개발, 생산한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기회를 얻었다”며 “보령화력본부의 안전을 책임지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보령화력본부 구매 및 설비담당자들은 중소기업이 소개하는 제품과 홍보용 카탈로그를 꼼꼼히 살피면서 진지한 상담을 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