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C유→바이오중유 대체, 성공할까?
벙커C유→바이오중유 대체, 성공할까?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6.2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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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국내 최초 바이오중유 연료대체 실증연소 착수

▲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가운데)이 바이오중유 실증연소 착수식에서 점화버튼을 누를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전재순 제주화력발전소장, 우측은 신진호 중부노조 제주화력지부위원장)

한국중부발전(주)(사장 최평락/이하 중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바이오중유 실증연소를 시작한다. 중부발전은 지난 20일 제주시 원당로 제주화력발전소에서 이를 기념하는 착수 행사를 개최했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바이오중유는 식물성 및 동물성유지, 미세조류 등 해양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생산된 연료로써 벙커C유를 대체함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저감 효과도 뛰어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중부발전은 태양광, 풍력 등의 대체에너지는 개발면적, 계통연계, 인허가 등으로 확대보급에 한계가 있는 반면, 바이오중유는 기존 벙커C유 발전소의 연료를 대체하는 사업으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 및 국내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지난 3월 29일 제주화력발전소의 연료인 벙커C유를 바이오중유로 대체하기 위한 시험연소를 국내 최초로 성공한 바 있다. 중부발전은 이를 토대로 6월 9일부터 오는 2015년 12월까지 제주기력 3호기에서 본격적인 실증연소를 시행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바이오중유 실증연소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중부발전에서 최초도입을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바이오중유는 석유대체연료로 등록되지 않았고 신재생 연료에 대한 논란 등 사용기반이 마련되지 않아 추진이 어려웠다.

중부발전은 그동안 제도적 기반마련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적극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발전회사간 공동협의체를 구성, 바이오중유를 발전연료로 대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바이오중유 연료대체 실증연소 프로젝트는?
제주화력발전소 기력 3호기를 대상으로 실증되는 바이오중유 연료대체 프로젝트는 기존 벙커 C유 연료를 바이오중유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중부발전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015년 12월 31일까지 19개월간 바이오중유를 연료로 사용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석유관리원과 한전 전력연구원이 연구수행기관을 맡고 발전회사(중부,서부,남부,동서)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시범보급 실증을 담당하게 된다.

제주화력발전소는 바이오중유 실증연소를 통해 연간 31만톤의 CO2 감축(19개월 실증연소기간 CO2 총 52만톤 감축)과 중부발전의 연간 RPS 의무량의 20% 정도를 이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금번 제주화력발전소 바이오중유 실증연소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와 온실가스 배출저감에 기여함은 물론, 제주도의 ‘Carbon Free Island’ 정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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