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력피크 준비는 봄철 정비 현장부터”
“여름철 전력피크 준비는 봄철 정비 현장부터”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3.03.0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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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현 산업부 전력정책관, ‘예천양수발전 정비 공사 현장’ 점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따른 신규양수발전 사업자 선정 예정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이하 산업부) 이호현 전력정책관은 3월 3일 예천양수발전소를 방문해 발전설비 정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봄철은 동·하계 대비 전력수요가 낮은 반면 태양광발전의 이용률 및 발전량 비중이 증가하는 시기다. 이에 따라 봄철에는 태양광발전 변동성에 대응키 위해 유연성 전원이자 에너지 저장장치인 양수발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또한 봄철에는 연중 전력설비 정비가 집중되고, 산불로 인한 송전선로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정책관의 이번 예천양수발전소 현장방문은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을 위한 중요 자원인 양수발전소의 정비공사 상황과 산불 대비 현황을 점검키 위해 이뤄졌다.

이날 이 정책관이 방문한 예천양수발전소는 국내 양수발전소 중 설비용량이 두 번째로 큰 발전소로 2020년 6월 침수 사고 이후 약 2년 반 동안 복구·정비공사를 거쳐 3월 1일부터 1호기가 가동을 재개했으며, 2호기는 3월 말까지 정비를 마무리하고 4월 1일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예천양수발전소가 정상 가동되면서 봄철 전력수급에 유연성을 더할 뿐만 아니라 다가올 여름철에도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창섭 한수원 수력처장은 “예천양수발전소 사고 이후 국내 모든 양수발전소를 전수 조사하고 설비를 보강했다”며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한편 국내 양수발전소는 양양(1,000), 예천(800MW), 산청(700MW), 청송(600MW), 삼랑진(600MW), 무주(600MW), 청평(400MW) 등 총 7개소(설비용량 총 4,700MW)가 운영 중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산불로 인한 송전선로 피해 방지를 위해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를 ‘산불 비상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송전선로 주변 산불 요인 점검 및 제거, CCTV를 통한 모니터링 강화, 산불 지연제 확보 등을 통해 산불로 인한 송전선로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권연한 한전 영주전력지사장은 “산불 피해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비상연락망을 점검하고, 유사시 119안전센터, 산림관리소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전력공급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정책관은 “여름 전력피크 준비는 봄철 정비 현장부터 시작된다”며 “겨울 전력피크를 거친 전력설비들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 정책관은 제어실, 정비현장, 발전댐을 점검하면서 현장에서 안정적 전력공급을 책임지는 에너지공기업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전력 현장에서 ‘안전’은 그 무엇보다 우선하는 가치”임을 강조하면서 “안전관리에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를 올해 상반기 중 선정할 계획이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키 위한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로서 양수발전 1.75GW를 신규 반영했다.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는 설명회(4월)와 공고 및 사업자 의향조사(5월)를 거쳐 ‘발전사업세부허가기준(산업부 고시)’에 따른 심사(6월)를 통해 선정한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양수발전소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인허가가 추진 중인 3개 양수발전소 건설이 모두 완료되면 양수발전 설비용량은 현재(4.7GW) 대비 76%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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