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3년 액화수소 시대 본격 개막”
산업부, “2023년 액화수소 시대 본격 개막”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3.03.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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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2차관, ‘액화수소 기업간담회’ 주재 및 현장점검…창원, 인천, 울산 3개 지역에 연간 최대 4만 톤 규모 액화플랜트 구축 
3월 9일 오후 ‘국내 최초 수소버스용 셀프 충전소’인 경남 창원시 소재 성주버스차고지 코하이젠 수소충전소 현장을 방문한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관계자로부터 충전소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충전소 주요 설비·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3월 9일 오후 ‘국내 최초 수소버스용 셀프 충전소’인 경남 창원시 소재 성주버스차고지 코하이젠 수소충전소 현장을 방문한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관계자로부터 충전소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충전소 주요 설비·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이하 산업부) 박일준 2차관은 3월 9이 오후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을 방문해 ‘액화수소 기업간담회’를 주재하고, 창원지역 주요 수소인프라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작년 11월 9일 개최한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한 이후 국내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요 프로젝트 추진현황 점검과 업계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와 비교해 저장·운송 측면에서 우수해 미래 수소경제의 게임체인저로서 수소상용차 보급촉진, 국가 간 대량수소 운송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SK E&S, 효성중공업은 올해 안에 국내 액화플랜트 준공을 통해 국내시장에 처음으로 연간 최대 4만톤 가량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며, 정부는 생산된 액화수소의 유통 인프라 확보 및 수요 확대 등을 통해 정책적인 뒷받침을 해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액화플랜트 준공과 함께 국내시장에 처음으로 연간 최대 4만톤 가량의 액화수소가 본격 생산됨에 따라 유통인프라 확보와 수요처 발굴 등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수요창출 ▲기반조성 ▲기술개발 등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수요창출 측면에서 수소버스에 대한 정부보조금 신설 등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통근·셔틀버스 및 경찰버스의 단계적 수소버스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반조성 측면에서 수소 수요 증가에 부응해 액화충전소를 확대 보급하고, 규제개선을 통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제반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개발 측면에서 액화기술의 내실화를 위한 단계별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액화부품의 검사·인증기반 구축을 통한 기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액화플랜트 구축현황 공유, 참석 기업들의 정책질의 및 애로사항 건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업들은 생산설비 및 충전소 관련 규제개선, 정책금융 지원, 액화수소 R&D 및 실증지원 등을 건의했다.

박일준 차관은 “액화수소 기자재·부품 등이 현행법상 규제대상이나 아직 안전기준이 없어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실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기업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속히 안전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액화수소 수요처를 수송용뿐 아니라 반도체, 자동차 등 산업용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개선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차관은 액화수소 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 및 R&D 지원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박일준 차관은 간담회 이후 액화플랜트, 수소에너지 순환에너지 실증단지, 수소버스용 충전소 등 창원지역 주요 수소인프라를 점검했다. 

‘하이창원 액화플랜트(창원시-두산E) 구축사업’은 현재 공정율이 99.7%로 준공 이후 5톤/일 규모의 액화수소를 국내 최초로 생산할 예정이다. 또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는 충전소, 생산기지, 블루수소 CO2 포집, 연료전지발전소 등 수소에너지 전주기를 집적화한 세계 최초의 전주기 실증단지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준공되는 ‘코하이젠 수소버스용 충전소’는 산업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통해 국내 최초로 수소버스 셀프충전이 가능하다.

박 차관은 “올해 3개 액화플랜트 준공을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설비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액화 플랜트·기자재·충전소 등 기술역량 내재화를 통해 액화수소 분야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며, 정부도 기술개발 지원 및 법·제도 개선,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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