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협회(회장 정승일 한전 사장/이하 협회)가 모든 직원이 함께 만든 2030 비전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혁신 플랫폼’을 선포했다.
 
협회는 창립 58주년을 맞아 3월 23일 전기회관에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경영 전략을 근간으로 마련한 이번 비전에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적극 대응해 지속가능한 전기산업 발전과 국민 복리에 기여하는 전기종합서비스 기관으로 도약한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날 비전선포식에서는 직원 대표와 부서장, 임원들이 참석해 비전 달성을 위한 결의문을 작성 및 낭독하고, 성실한 이행을 다짐했다. 

이번에 선포된 비전은 협회가 주도적으로 ‘NEW KEA 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모든 직원과 회원사가 참여해 수립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발전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4명과 내부 직원 6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기구로 2022년 8월부터 2023년 1월까지 6개월 동안 협회의 새로운 비전 및 전략체계 도출을 위한 정책자문 역할을 수행했다. 다양한 시각으로 협회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을 통해 전략과제 및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했으며, ‘NEW KEA 비전’ 달성을 위한 조직을 진단하고 역량 강화 및 경영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비전은 전 직원 설문조사 → 내부간담회 → 협회 New Vision 및 워크숍 → New KEA 비전 및 전략체계 수립 간담회 → 비전·전략체계(안) 의견수렴 설문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수립됐다. 

이 과정에서 전 직원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협회의 현황을 파악 및 진단하고, 직급별 수평적 토론을 통한 협회 발전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협회 New Vision 및 전략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활발한 토론을 통해 모든 직원들이 현재 상황과 비전 수립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아울러 회원사의 의견을 듣기 위해 두 번의 간담회를 개최해 회원사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새로운 비전체계에 반영했다. 마지막으로 협회가 수립하려는 전략체계를 직원들과 공유키 위해 또 한 번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전 직원의 의견을 수집했다.

전기협회는 이런 과정을 거쳐 비전과 함께 ▲탄소중립시대 새로운 가치 창출 ▲전기사업 혁신 플랫폼 구축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직역량 개발 ▲ESG 경영으로 지속가능성 제고 등 4대 전략목표를 설정하고, 12대 전략 과제와 36개 실행 과제를 수립했다. 

4대 전략목표를 살펴보면, 우선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에너지 전환 연계 신사업을 발굴하고 신성장 에너지산업 연구개발에 활발히 참여할 방침이다. 두 번째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해 고객 만족 회원 서비스를 혁신하고, 민·산·관·학 협업 및 네트워크를 강화함과 동시에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신규회원을 확대키로 했다. 

세 번째 ‘조직 역량 개발’을 위해 인재 발굴 및 육성 시스템을 정착해 신사업 수행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기준 등 협회 고유사업을 내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끝으로 ‘ESG 경영’을 위해 사람 중심의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협회 자체 ESG 지표를 개발하며, 국민들과의 소통도 확대할 계획이다.

서갑원 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우리 모든 임직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함으로써 함께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는 것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비전 및 전략체계를 충실히 이행해 전기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