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방페물 저감공정 현장 안전점검’ 시행
원안위, ‘방페물 저감공정 현장 안전점검’ 시행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3.03.27 1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원자력연료 방문...방폐물 관리 및 저감 위한 '자체처분계획 사전검토 제도' 도입 준비 현장 점검
지난 3월 24일 한전원자력연료를 방문한 원자력위원회 유국희 위원장이 핵연료3동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3월 24일 한전원자력연료를 방문한 원자력위원회 유국희 위원장이 핵연료3동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위원장은 지난 3월 24일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설계·제조·가공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전원자력연료(주)(이하 KNF)의 방사성폐기물(이하 방폐물) 종합처리동(ECO동)을 방문해 방폐물 저감공정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KNF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로 대전시 유성구에 소재하고 있으며, 국내 25기 원전에 핵연료를 공급하고 있고 아랍 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에 핵연료를 수출하고 있다. 

KNF에서는 핵연료 가공시설 운영 과정 등에서 연간 약 1,300드럼(200기준)의 방사능 농도가 낮은 극저준위 및 저준위 방폐물이 발생(발생량의 97%)되며, 방폐물 저감을 위해 자체처분과 감용처리공정 등을 적용하고 있다.

방폐물은 원안법에 따라 처분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자연방사선량보다 낮은 수준인 핵종별 농도가 자체처분 허용농도 미만임이 확인되면 원안법 적용이 제외돼 환경부 폐기물 관련법령에 따라 소각, 매립 또는 재활용되며, KNF에서는 연간 500~600드럼을 자체처분하고 있다.

KNF는 압축, 파쇄, 열분해, 용융 등의 감용처리 기술개발을 통해 방폐물 저감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유국희 위원장은 방폐물 저감공정인 감압증발공정(액체 폐기물을 감압상태에서 증발시켜 방폐물을 슬러지화하는 공정)과 금속용융공정(다양한 형상의 금속 폐기물을 고온으로 녹여 형상 등을 균질하게 하고 방폐물을 슬래그화하는 공정)과 방폐물 저장고를 둘러보고, 특히 KNF에서 사내 아이디어 공모로 채택돼 국내 최초로 자체개발한 난처리 금속폐기물 제염기술인 ‘고강도 집속초음파 제염공정’도 점검했다.  

한편 원안위는 KNF 등 원자력관계사업자가 자체처분이 가능한 방폐물 관리를 인력·시간·비용을 절감해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효과적인 자체처분을 할 수 있도록 ‘자체처분계획 사전검토 제도’를 도입하는 원자력안전법 시행령·시행규칙 및 관련 고시 등을 올 8월까지 개정을 완료해 시행할 예정이다. 

‘자체처분계획 사전검토 제도’는 사업자가 자체처분 대상 방폐물에 대해 사전에 평가방법 검토를 규제기관에 신청해 ‘적합’ 판정을 받으면 측정·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사업자의 자체처분 기술개발과 최신기술 도입 등을 적극 유도할 수 있는 제도다. 법령이 개정돼 자체처분 대상 방폐물에 대한 ‘사전검토 제도’가 시행되면 사업자의 시행착오 최소화 및 효과적인 자체처분을 통해 방폐물 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국희 원안위 위원장은 “방사선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환경을 보전키 위해 방폐물 감시를 더욱 철저히 하고, 우리나라의 원자력 위상에 걸맞은 방폐물관리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60번길 21, 신영팰리스타워 10층 R1013호
  • 대표전화 : 031-707-20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구
  • 법인명 : 발전산업신문
  • 제호 : 발전산업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16
  • 등록일 : 2013-01-10
  • 발행일 : 2013-01-10
  • 발행인 : 박재구
  • 편집인 : 박재구
  • 충청지사 : 충청남도 보령시 중앙로 180 동부APT상가 208호
  • 발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발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gnkorea@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