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선박 건조 ‘방사선투과검사’ 현장 점검
원안위, 선박 건조 ‘방사선투과검사’ 현장 점검
  • 박재구 기자
  • 승인 2023.04.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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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방문 ‘울산지역 방사선투과검사 발주자 간담회’ 개최…안전조치 의무조항 충실 이행 당부
지난 4월 20일 HD현대중공업 방사선투과검사 현장을 방문한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발주자 안전조치 의무이행을 당부하며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지난 4월 20일 HD현대중공업 방사선투과검사 현장을 방문한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발주자 안전조치 의무이행을 당부하며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유국희 위원장은 지난 4월 20일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울산지역 방사선투과검사 대형 기간시설 발주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방사선투과검사 현장도 점검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박 건조 과정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용접부 결함 등을 확인하는 수단으로 방사선투과검사장비를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에는 방사선투과검사 전용사업장이 설치돼 있고, 이를 다루는 방사선 작업종사자들이 상주하고 있다.
  
원자력안전법에 따르면 발주자는 방사선투과검사 전용사업장 설치, 적절한 차폐시설 및 차폐체 제공, 동시 방사선투과검사 시 종합적 조정 등 발주자 안전조치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원안위는 원자력안전법에 규정된 발주자의 안전조치 의무조항에 대한 발주자의 이해를 제고하는 한편, 방사선투과검사가 안전하게 이뤄지고 방사선 작업종사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해당 조항을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발주자는 대형시설 투과검사 현장의 특성을 고려한 투과검사 기준 적용, 인력 수급의 어려움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원안위와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 후 원안위는 HD현대중공업 사업장의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방사선투과검사 현장을 점검하며 방사선투과검사가 안전하게 이뤄지는지 확인했다.

유국희 위원장은 “대형 기간시설은 많은 방사선투과검사가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 사고 예방을 위한 발주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원안위도 이러한 발주자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이행실태 점검 및 소통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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