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노조 임시대의원대회 표정]세 차례 정회, 투표 문구 조정후 결정할 듯
대전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한수원노조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1호 안건으로 상정한 '공대위 상황변화에 따른 교섭권 위임에 관한 건'은 이를 '중앙'에서 결정하도록 일임하는 것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노조는 3일 오후 2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지난 5월 말 결정한 교섭권 위임 추진 건과 상금단체 가입 시기 조정(당초 7월 말)건을 논의 중에 있다. 오후 2시에 시작된 임시대의원대회는 이시각 현재 1호 안건도 마무리 하지 못한 가운데, 도시락으로 마련된 저녁 식사를 위해 정회됐다.
한수원노조 한 관계자는 "두 차례 정회 끝에 투표를 통해 결론이 날 줄 알았다. 하지만, 투표를 위한 문구를 정하는 토론을 하다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저녁(도시락)을 먹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교섭권 위임건은 대의원대회 투표를 통해 이를 '중앙'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일임할 것으로 보인다. 4시간여 가까운 1호 안건 토론이 결국 "중앙에 일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음을 의미하고 있다. 여기서 말한 '중앙'은 한수원노조 중앙집행부다.
한수원노조 한 관계자는 "문구가 어떻게 결정이 되든, 대의원회의 투표에서 부결되면 추진할 수 없는 것"이라며 투표 결과에 따라 4시간 동안의 벌인 격론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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