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IGCC 핵심부품 국산화’ 박차
서부발전, ‘IGCC 핵심부품 국산화’ 박차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4.07.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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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공동 석탄가스화기 ‘합성가스 정제용 내부식성 금속필터’ 국산화 추진

한국서부발전(주)(사장 조인국/이하 서부발전)은 18일 용인 고등기술연구원에서 고등기술연구원, (주)태린, 성균관대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건설 중인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의 핵심설비인 석탄가스화기(Gasifier) ‘합성가스 정제용 내부식성 금속필터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한 사업추진 회의를 가졌다.

‘합성가스 정제용 내부식성 금속필터’는 석탄가스화기(Gasifier)에서 생산된 합성가스(CO, H2) 중에 포함된 먼지를 제거하는 설비다. 현재 세라믹 필터가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 중이지만 세라믹 필터는 기계적, 열적으로 취약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

‘합성가스 정제용 내부식성 금속필터’ 국산화 기술개발은 향후 3개년(2014년 6월~2017년 5월)에 걸쳐 추진된다. 1단계 금속필터 Sheet 제작 및 코팅 원천기술 개발, 2단계 코팅 최적화 및 합성가스 적용 성능시험, 그리고 마지막 3단계 상용급 설비에서의 신뢰성 확보시험의 과정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국산화 개발은 필터의 제작비용 절감은 물론 필터의 수명연장으로 석탄가스화 시스템의 운전안정성도 제고해 한국형 IGCC 모델의 성공적인 구축에 기여할 것을 기대된다. 또한 국내 석탄합성가스 플랜트 등에 확대 적용 시 수익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태안 IGCC의 경우 1,000개 이상의 단위필터가 장착되는 소모성 부품으로 국산화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며 “서부발전은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한국형 IGCC 기술개발’사업과 함께 IGCC기술 개척자로서 핵심부품 및 핵심공정의 국산화와 연계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발전설비 기술 자립화 및 외화 절감을 위해 매년 20건 이상의 국산화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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