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저압전기시설 통합실증단지 ‘첫 삽’
한국형 저압전기시설 통합실증단지 ‘첫 삽’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4.07.1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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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저압전기설비분야 국제표준 ‘IEC 60364’ 전면 적용
전기설비 분야 기술자립, 관련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기대

▲ 18일 제천에서 열린 ‘한국형 저압전기시설 통합실증단지’ 기공식에서 조환익 전기협회 회장(한전 사장)(왼쪽 8번째)과 이근규 제천시장(왼쪽 7번째)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국제표준을 전면 적용한 세계 최초의 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 구축사업이 첫 삽을 뜨며 본격화됐다. 대한전기협회(회장 조환익/이하 전기협회)는 18일 충북 제천시 소재 제2바이오밸리 산업단지 내 통합실증단지 부지에서 정부, 제천시를 비롯해 전력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저압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오는 2017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국형 저압전기설비분야 통합실증단지’는 부지면적 3,305.10㎡, 연면적 5,558.45㎡ 규모에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구축된다.

전기협회는 1단계 사업인 저압전기설비 분야 구축을 시작으로 ▲2단계 한국형 고압전기설비 실증단지 구축(2020년) ▲3단계 신재생에너지 실증단지 구축(2023년) ▲4단계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실증 플랫폼 구축(2025년)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통합실증단지는 전기기술의 자립과 국제표준 선도 등 국내 전기산업의 새로운 성장을 위해 세계 최초로 저압전기설비분야 국제표준인 IEC 60364를 전면 적용해 구축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그동안 전기설비 분야의 경우 일본기준을 중심으로 한 비국제표준과 국제표준의 혼용으로 인해 일선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했고, 이는 전기재해 예방 및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 근본적 장애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통합실증단지가 구축되면 전기설비 분야의 기술자립은 물론 관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통합실증단지 구축 후에는 개방형으로 운영해 국내 기업들의 실질적인 연구개발 및 현장적용을 지원할 계획이어서 국내 전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실정에 적합하면서도 국제표준을 충족하는 통합실증 환경을 완벽히 구현함으로써 전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또 우리 기업들에게는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서 조환익 전기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력산업 분야에 불고 있는 변화와 혁신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서는 국제표준을 기반한 기술기준체계와 실증시스템을 확립해나가야 한다”며 “이번 통합실증단지 구축 사업은 전기설비 분야의 기술자립과 관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사장은 “1단계 저압 분야를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설비에 대한 실증단지 구축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미래 먹거리를 확대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실중단지를 투명하고 개방적으로 운영해 산학연 관계자를 비롯한 모든 이에게 실질적인 연구개발 및 현장적용이 가능토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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