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어린이합창단, ‘Dreams Come True’
월성어린이합창단, ‘Dreams Come True’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4.07.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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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을 통해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워나가다

▲ 지난 7월 19일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정기공연을 가진 ‘월성어린이합창단’.
신이 내려준 최고의 악기라는 인간의 목소리가 만들어 내는 소리, 인간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환상의 하모니가 바로 ‘합창’이다. 합창은 단순히 여럿이 모여 노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음악이다. 합창은 한 사람의 목소리가 도드라져 나오면 절대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 수 없으며, 서로를 배려하고 나를 낮출 때만이 진정한 음악으로 태어난다.

합창을 통해 친구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내는 아이들이 있다. 매주 토요일 경주시 양남면 지역 어린이들과 월성원자력본부 직원 자녀들이 한 곳에 모여 아름다운 소리를 만드는 ‘월성어린이합창단’이 바로 그들이다.

월성어린이합창단은 월성원자력본부 노사(본부장 윤청로, 위원장 노희철)가 지역의 문화 인재육성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2년째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메세나 사업이다.

월성어린이합창단은 지난해 2월, 35명의 신입단원을 선발해 처음 연습을 시작했다. 합창단의 첫 시작은 엄마들의 힘이 컸다.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싶어도 지역적 한계 때문에 주말마다 인근 도시로 나가 어렵게 음악교육을 시키는 게 힘들고, 한번 다녀오면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안쓰러워 직접 엄마들이 합창을 지도해줄 선생님을 섭외하며 월성어린이합창단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인근 도시에서 활동하던 이석종 지휘자를 초빙해 단원 모집에 들어가 합창에 관심 있는 지역 어린이 35명이 모여 첫 연습을 시작하며 월성어린이합창단이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월성어린이합창단은 지난해 6월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미얀마 돕기 자선연주회 만원의 기적 희망 나눔 콘서트(2013년 7월)’, 경주 예술의 전당 초청 ‘8월에 눈 내리는 경주 예술의 전당(2013년 8월)’, ‘2014 함께해요 희망 나눔 콘서트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자선 연주회(2014년 1월)’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월성어린이합창단은 지난 7월 19일 경주 예술의 전당 대강당에서 ‘Dreams Come True’라는 주제로 정기공연을 가졌다. 이날 정기공연에서 합창단은 400명의 관객 앞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보리울의 여름’, ‘오선지의 꿈’ 등 15곡의 아름다운 노래와 율동을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7월 25일에는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열린 ‘제2회 나라사랑 호국음악회’에도 초청받아 무대에 섰다.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배려하며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하모니처럼 월성원전 노사뿐만 아니라 원전과 지역주민들도 서로를 배려하며 정과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고장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월성어린이합창단의 대표곡인 ‘힘내라 맑은 물’의 노랫말처럼 ‘냇물이 흘러흘러 바다로 가듯’ 아이들의 순수하고 맑은 목소리로 만드는 하모니가 온 세상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환하게 밝히는 빛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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