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서부발전 군산발전처
[현장] 서부발전 군산발전처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4.08.1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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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부터 무재해 달성…올해 우수사업소 간다
오해로 단절된 응어리, 대화로 푸니 친구가 됐다
임승태 처장 “BP 경진대회 이후, 자신감 간직”

▲ 임승태 한국서부발전(주) 군산발전처장.
군산발전처는 여러 사업소 가운데 가장 작은 사업소이다 보니 무엇을 해도 좀처럼 실적이 나아보이질 않는 게 사실이다. 많은 고생들을 하고 있지만 과소평가 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이렇다보니 의기소침해지면서 무엇을 해도 안된다는. 우리가 언제 뭘 해보기는 했나 하는 이런 인식과 분위기가 팽배한 것도 사실이었다.”

임승태 군산발전처장은 8개월간 군산발전처 직원들과 지내며 체감한 분위기를 가감 없는 담백한 어조로 설명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 있다고 힘주어 말하는 표정과 입꼬리에는 확신과 여유마저 느껴졌다.

지난달 28일 한국서부발전()이 주최한 ‘2014년도 생산성향상, BP(Best Practice, 모범실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터였을까?

2주가 지난 과거의 일이었지만 임승태 처장의 흥분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은 듯 했다.

그 이유를 임승태 처장은 사업소 설립 이후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경사라는 점도 있지만 ‘BP 경진대회우승이 단초가 되어 군산발전처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장착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 자격 갖춰사업소 중 첫 성과 기대

임 처장은 “BP 경진대회 수상은 직원들이 하나가 되는 분위기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우리 군산발전처도) 해보자. 할 수 있다는 파이팅과 함께 새로운 기운이 돋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분위기는 올해는 물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장담했다.

임승태 처장은 군산발전처의 자랑이라면 2000년부터 이룬 무재해 11배 달성이라는 성과라며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안전 최우선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공정안전관리(PSM)에 철저히 하고 있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것에도 의미가 있지만 일정수준의 자격을 갖추지 못하면 신청자격이 주어지지 못한다. 그런 만큼 군산발전처가 신청자격을 얻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남다르다. 더욱이 군산발전처가 노사문화 대상을 수여한다며 서부발전 내 최초의 사업장이 되는 셈이다.

이렇다 보니 군산발전처 노사 모두 우수기업 선정에 거는 기대만큼 사업소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도 한층 달구어져 있다.

임승태 처장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스스로 간직하고 있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10월 예정인 O/H 공사도 무사히 마칠 것이라면서 하반기 BP 경진대회에서의 대상 수상도 기대하는 만큼 군산발전처가 우수사업소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임승태 처장 부임 당시를 본인의 말을 빌리면 사무직군 처장이 사업소로 부임한다는 소식에 한때 기계도 설비도 상대적으로 잘 모른다는 말부터 고생 좀 할 것이라는 이야기로 군산발전처가 술렁였다.

오해의 응어리 풀었더니 그 가슴에 친구로 남더라

하지만 격의 없고 소탈한 어법으로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갔고 설비에 대한 이해나 기술적 전문지식의 부족한 점에 대해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자 직원들은 임 처장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 재꼈다.

임승태 처장은 세부적으로 들어가는 기술적 부분은 아무래도 현장서 잔뼈가 굵은 직원들만 못한 게 사실이라며 기술적 문제에 대해서는 당신(직원) 입장에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지를 묻고 타당하면 실행에 옮기도록 했다.

임 처장은 군산발전처에는 우수한 직원들은 물론, 기술실장과 팀장들이 있기에 그들이 마음껏 기술적인 과제를 토론하고 머리를 맞대게 하고 있다며 정작 자신은 대외업무와 민원 등을 앞장서서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통을 위한 임승태 처장의 노력은 다양했다. 간담회나 회식도 팀별이나 직급별로 나누어 하지 않았다. 연령을 고려해 30대부터 50대로 나누었고 동호회와 부서, 직급 등으로 나누어 간담을 시도하니 보다 다양한 모임에서 폭넓은 스킨십으로 자주 접하게 되고 하니 임승태 처장을 향한 직원들의 허심탄회한 말문이 터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임승태 군산발전처장 말마따나 군산발전처는 순풍에 돛단 듯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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