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헝가리, 원자력안전 분야 '공동연구실' 개소
한-헝가리, 원자력안전 분야 '공동연구실' 개소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3.03.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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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 분야 공동연구 활성화, 동유럽국가와의 협력추진 교두보 확보 기대

노벨상 14명을 배출한 동유럽 기초과학강국 헝가리와 국내 연구진이 원자력안전 분야 공동연구에 나선다.

기초기술연구회(이사장 김 건/이하 연구회)는 2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소재 헝가리과학원(원장 요셉 팔린카쉬) 산하 에너지연구센터에서 요셉 팔린카쉬 헝가리 과학원장, 남관표 주 헝가리대사, 지광용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 안전연구를 위한 ‘한-헝가리 공동연구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동연구실은 헝가리과학원 산하 에너지연구센터 내에 설치돼 연구회 산하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 이하 원자력연)과 함께 향후 3년간 열수력 안전 분야에서 공동실험 및 관련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공동연구실 운영으로 확보될 실험데이터는 압력파 전파코드(WAHA) 및 다차원 전산유체역학 코드 검정에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며, 공동연구를 통해 열수력 안전해석 분야의 중요 현안인 압력용기 내부의 압력파 전파현상, 강수부 및 저온관에서의 유체 혼합현상에 대한 양국의 물리적 지식기반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회 관계자는 “헝가리 측이 국내 신형경수로 APR1400에 도입된 신 안전개념 및 국내 열수력 안전 연구 강점기술의 공유를 희망하고 있어 공동연구실 운영을 통해 양측이 질 높은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고, 다른 유럽 국가들과의 원자력안전 분야 협력 추진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헝가리 측 인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헝가리에서 계획 중인 2기의 신규 원전 건설 입찰(2013년 상반기 예정) 및 수주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회의 한-헝가리 공동연구실 사업은 양국 수교 20주년을 맞아 지난 2009년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권고와 양국 정상간 과학기술협력 확대 합의로 시작돼 현재 나노과학, 바이오생명, 핵융합 분야에서 3개 공동연구실이 현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연구회는 산하 11개 연구기관과 헝가리과학원 산하 47개 연구기관 간 상호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해 과제당 연 3억5,000만원을 3년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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