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한전, 배전원 안전보다 공사비 절감이 우선”
[국감] “한전, 배전원 안전보다 공사비 절감이 우선”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4.08.2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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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희 의원 “전기노동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바꿔야” 지적

전정희 의원(국회산업통상자원위, 새정치민주연합)은 “한전이 배전 발주공사의 95% 이상을 전기 배전원에게 가장 위험한 직접활선공법으로 수행하는 데는 공사비 원가절감이 결정적인 이유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정희 의원이 20일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직접활선공법과 간접활선공법의 공사원가 비교표에 따르면 직접활선공법을 시공설계에 반영할 경우 간접활선으로 시공했을 때보다 약 18~20%의 공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1 참고)

[표1. 직접활선 vs 간접활선 공사원가 비교]

구 분

공 종

간 접 활 선

직 접 활 선

노무비

기계경비

공사원가

노무비

기계경비

공사원가

완철교체

1,074,652

248,415

1,323,068

743,448

239,299

982,747

인하선 연결

246,642

68,371

315,013

193,790

62,674

256,463

COS 교환

176,173

0

176,173

158,555

51,278

209,834

Jumper선 절단

267,782

71,220

339,002

207,884

67,232

275,115

전선압축

817,440

176,626

994,066

637,744

205,114

842,858

바이패스 점퍼스틱

1,138,074

244,997

1,383,071

796,300

256,392

1,052,692

할입주방호

451,002

96,859

547,861

327,681

105,975

433,656

전선이선

803,347

173,207

976,554

567,275

183,463

750,738

내오손결합애자

232,548

66,092

298,640

229,024

74,069

303,093

기별점검

147,985

35,325

183,310

147,985

35,325

183,310

LA 설치

271,306

63,813

335,119

221,977

71,790

293,767

합 계

5,626,951

1,244,925

6,871,877

4,231,663

1,352,611

5,584,273

직접활선공법은 배전선로 공사시 정전을 시키지 않고 22,900V의 전력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작업을 하는 방식으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작업시간을 단축시켜 공사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갖는다.

한전이 제출한 두 공법의 공사원가 비교표에 따르면 간접활선공법으로 시공할 경우 직접 노무비 절감이 가장 큰 폭의 절감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활선공법을 사용할 경우 공사당 6~7명의 인력이 필요하지만 직접활선공법으로 시공할 경우 규정 인력이 4명이다. 배전활선전공의 경우 하루 일당이 35만2,345원인데, 직접활선공법으로 시행할 경우 약 31%의 인건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공사원가 절감효과 때문에 직접활선공법을 대다수 배전공사에 강제하고 있지만 배전현장에서 전기 배전원들은 순간의 실수나 작업인력의 부족으로 감전사고 위험이 높아 이 공법으로 작업하는 것을 꺼리고 있고, 직접활선공법의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실제 배전공사는 한전이 발주한 직접활선공법으로 시공을 하지 않고 작업자에게 익숙한 기존 공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하지만 공사원가는 직접활선공법 시공에 맞춰 책정되기 때문에 기존 공법으로 시공할 경우, 공사업체와 배전원들은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미국과 일본의 경우 배전선로 공사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해 핫스틱과 로봇을 이용한 간접활선 공법을 이용하고 있는데, 국내는 공사업체와 전기 배전원의 위험부담이 큰 직접활선공법을 적용하면서 공사비용 절감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한전이 지금이라도 전기원 노동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인식하고 작업방식을 간접활선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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