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서 첫 삽을 뜬 대한민국 발전사업
칠레에서 첫 삽을 뜬 대한민국 발전사업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9.0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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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삼성물산, 칠레 켈라 517MW급 가스복합발전사업 착공

▲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 두 번째)을 비롯한 행사주빈이 칠레 안토파가스타州 메히요네스시에 위치한 발전소 건설부지에서 Kelar 복합발전소 착공을 알리는 시삽을 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칠레 가스복합발전 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 이하 ‘남부발전’)과 삼성물산(사장 김신)은 지난달 28일 낮 12시(현지시각, 한국시간 29일 오전 1시) 칠레 안토파가스타州 메히요네스시에 위치한 발전소 건설부지에서 Kelar 복합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날 착공식에는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 김정수 삼성물산 부사장, 자렛 칸트렐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과 막시모 파체코 에너지부 장관, 마르셀리노 까르바할 메히요네스 시장 등 칠레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Kelar 복합 발전사업은 한국기업 최초로 칠레에 517MW급 민자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 운영하는 사업으로 남부발전과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호주계 글로벌 광산기업인 BHP 빌리턴(Billiton) 칠레법인이 발주한 이번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양사는 발전소 건설, 소유, 운영 및 정비(BOOM)를 맡아 업무를 수행한다.

오는 2016년 준공될 예정인 Kelar 복합 발전소는 발전소 인근 BHP Billiton 소유 구리 광산에 연간 최대 약 3,400GWh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발주사(BHP)가 발전연료를 공급하고 생산된 전력의 전량을 구매하는 사업 구조로, 사업기간 동안 연평균 약 1,000억원의 안정적인 전력판매 수입이 생길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프로젝트는 남부발전의 동반성장 협업프로젝트로서 삼성물산이 지분투자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이 발전소 건설을 담당하며, 한국수출입은행이 PF 금융지원을 맡는 등 한국의 자본력과 기술력이 총체적으로 집약되는 사업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역시 멕시코 만사니요 LNG 인수기지 및 노르떼2 가스복합 발전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칠레 Kelar 발전사업을 수주·착공함으로써 중남미 발전·플랜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의 건설기간 동안 국내 발전설비 기자재 공급 및 우수 발전플랜트 기술의 해외수출 등으로 약 4,800억 원 상당의 국산 EPC수출 효과도 기대되고, 부가적으로 국내․외 산업현장에 양질의 전문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와 더불어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의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모든 기술 역량을 집중하여 건설공기 적기 준수, 무재해 안전 시스템 구축 등 Kelar 복합 발전소를 칠레를 대표하는 명품 발전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부발전은 국내전력생산의 약 13%를 담당하고 있는 발전회사로, 2011년부터 무고장․무재해․인적실수 제로의 ‘Triple Zero’ 운동을 추진해 최저 고장정지율(0.111%, 북미지역선진국 고장정지율 4.5%)을 기록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운영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현재 요르단 알카트라나 가스복합 O&M(373MW), 베트남 석탄화력(1,000MW) 시운전 등 성공적으로 발전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중국 발전설비 탈질촉매재생사업, 캄보디아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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