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4·한빛 2호기, 원자로용기 검사부위 일부 오류 확인
고리 4·한빛 2호기, 원자로용기 검사부위 일부 오류 확인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4.09.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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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안전성 평가 결과, 원자로용기 건전성 확인”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이하 원안위)는 고리원전 4호기와 한빛원전 2호기에 대해 원자로용기 용접부의 일부 검사부위에서 오류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계획예방정비가 진행 중인 고리 4호기의 원자로용기 용접부에 대한 가동중검사 과정에서 총 검사대상 용접부 17개소 중 2개소의 위치가 잘못 선정된 것을 확인하고 국내 원전 20기(가동 19기, 신월성 2호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빛 2호기에서도 고리 4호기와 동일한 오류가 발견됐으며, 그 외 다른 원전은 실제 용접부에 대한 검사가 제대로 수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검사부위가 잘못된 원인을 분석한 결과, 고리 3,4호기와 한빛 1,2호기의 원자로용기는 동일한 업체(미국 CE社)에서 비슷한 시기에 용접부위가 다른 두 종류로 제작돼 고리 3호기와 한빛 1호기, 고리 4호기와 한빛 2호기에 각각 같은 종류의 원자로용기가 납품(1981년~83년)됐으며, 그 후 고리 4호기와 한빛 2호기 검사과정에서 각각 선행호기(고리 3호기, 한빛 1호기)의 용접부위를 기준으로 검사를 수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자로용기는 용접부의 건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단계별로 제작검사, 가동전검사, 가동중검사를 수행하고, 용접부 감시시편에 대한 건전성 시험, 원자로용기 내부에 대한 균열여부를 검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원안위는 고리 4호기와 한빛 2호기에 대한 원자로용기 안전성 평가를 통해 고리 4호기의 경우 이번 정비기간 중 3주기 가동중검사에서 실제 용접부위에 대한 초음파탐상검사를 실시한 결과, 결함이 발견되지 않는 등 건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한빛 2호기의 경우 제작검사(1983년), 용접부 감시시편 시험(2003년), 내면균열여부 검사(2005년) 등 그간의 검사결과를 정밀 평가한 결과, 건전성을 저해하는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원전의 과도운전상태 조건에서 용접부에 결함(깊이 20㎜, 길이 40㎜)이 있는 것으로 보수적으로 가정해 실시한 파괴역학평가에서도 건전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한빛 2호기에 대해 원자로용기 건전성은 유지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지만 용접부위에 대한 직접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는 만큼 조속한 검사를 위해 당초 9월 12일부터 예정된 계획예방정비 일정을 앞당겨 9월 5일부터 착수키로 했다. 원안위는 검사과정에 입회해 용접부위의 건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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