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 핵주기폐기물처리연구부 조용준(41) 박사가 일본원자력학회(Atomic Energy Society of Japan)로부터 ‘최다 인용 논문상(JNST Most Cited Article Award)’을 수상했다.
일본원자력학회는 매월 발간 중인 SCI급 저널 JNST(Journal of Nuclear Science and Technology)에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총 60개월 간 실린 논문 가운데 가장 많은 인용 횟수를 보인 조 박사의 논문을 선정해 26일 오사카에서 열린 춘계학회에서 ‘최다 인용 논문상’을 수여했다.
조 박사가 제1저자로 저술한 ‘산소 분산공정을 이용한 염화리튬-염화칼륨 공융염 내 희토류 염화물 산화반응 특성’(Characteristics of oxidation reaction of rare-earth chlorides for precipitation in LiCL-KCL molten salt by oxygen sparging) 논문(공저자 양희철, 은희철, 김응호, 김인태)은 전기화학적 방법을 이용해 사용후핵연료를 재활용할 수 있는 ‘파이로프로세싱’ 공정에서 발생하는 염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은 파이로 공정 중 발생하는 폐기물 내 존재하는 희토류 핵종들을 산소와 반응시켜 녹지 않는 산화물로 전환시킨 뒤 침전 및 분리하는 기술로, 파이로 공정에서 발생하는 염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전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