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주파수조정용 ESS 시범사업’ 낙찰자 선정
한전, ‘주파수조정용 ESS 시범사업’ 낙찰자 선정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4.09.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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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 4개사, 배터리 4개사 등 8개사 최종 낙찰자로 선정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이하 한전)는 16일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핵심사업의 하나인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용 ESS(전기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 시범사업’에 참여할 8개사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하고, 계약보증금 납부 등의 절차를 거쳐 9월 중 이들 업체와 본 계약을 체결, 착수할 예정이다.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용 ESS 사업’은 변전소 잔여부지에 대규모 충전 및 방전 기능을 갖춘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 Power Conditioning System)를 설치·운영해 전력계통 주파수 안정과 설비운영의 효율화를 기하는 사업으로, 이번 계약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본격 도입된다.  

이번 입찰은 345㎸ 서안성·신용인 2개 변전소에 설치예정인 전력변환장치(PCS)와 배터리에 대해 각 4건씩 동시다발로 진행됐으며, 시범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많은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부업체가 중복 낙찰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총 10개사가 참여한 PCS는 정부 간 조달협정의 수입개방 예외품목으로서 국내입찰로 진행됐으며, 국제입찰로 진행된 배터리는 일본의 도시바 등 총 6개사가 참여해 국내외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입찰결과, 서안성변전소 PCS는 LS산전컨소시엄(LS산전/헥스파워시스템)과 우진산전이, 배터리는 코캄과 LS화학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또 신용인변전소 PCS는 이엔테크놀로지와 LG씨엔에스컨소시엄(LG씨엔에스/우진기전/카코뉴에너지)이, 배터리는 삼성SDI가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전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두 차례 사전공고 등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했고, 전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기술평가점수(80%)와 입찰시 제시한 가격점수(20%)를 합산하해사업자를 선정했다. 이번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용 ESS 시범사업은 9월 중에 착공해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강현재 한전 ESS사업팀장은 “2017년까지 4년간 총 500㎿의 ESS를 설치해 전력계통의 주파수조정에 참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전기품질 향상은 물론 연간 약 3,200억 원의 전력구입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ESS 산업의 경쟁력 확보 및 기술자립을 통해 신산업육성 등 창조경제 구현은 물론 향후 엄청난 규모의 잠재적 시장의 선점을 통해 이 분야에 대한 세계시장 개척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한전의 전력계통 표준주파수는 60±0.2㎐이며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파수 유지는 발전소 출력조절 등 전통적 방식으로 조정돼 왔지만 향후에는 전력계통 내 변전소 구내에 설치된 ESS의 활용으로 보다 신속한 주파수 조정이 가능하게 돼 전력계통의 효율성과 전기품질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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