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조립 끝났다
‘밀양 송전탑’ 조립 끝났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9.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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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11월말까지 가선 완료…올해안으로 상업운전 개시 예정”

▲ 765kV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공사는 신고리원전의 원활한 전력수송을 위해 신고리 원전부터 북경남 변전소까지 5개 시․군(울산 울주군, 부산 기장군, 경남 양산시, 밀양시, 창녕군)을 경유하는 90.5km, 161기 철탑을 건설하는 공사다. 가선중인 129호 철탑에서 바라본 모습.

한전은 23일 지난해 10월 2일 공사를 재개한 밀양 송전탑 공사가 오늘 밀양시 단장면 사연리 소재 99번 철탑이 조립 완료됨에 따라 밀양시 5개면(단장, 산외, 상동, 부북, 청도면) 69기 전체 철탑 조립이 끝나게 됐다고 밝혔다.

밀양시를 지나가는 765kV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는 지난 2010년 12월 준공될 계획이었지만, 밀양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3년여 동안 준공이 지연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 2일 한전은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미시공 구간인 밀양시 4개면 52기 철탑공사를 재개한 바 있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에 조립이 완료된 밀양시 전 구간(69기) 철탑조립공사를 위해 전국의 사업소에서 안전유지를 위해 연인원 14만여명의 한전 직원이, 또 시공회사에서는 연인원 6만 5천여명의 시공인력이 투입됐다.

한전은 “지난해 10월 공사재개 이래 그 동안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공사를 진행해 왔다”며 “특히 공사를 진행하면서 경과지 마을 일손 돕기, 지역 특산물 구입 등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얻고, 주민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국책사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써 당초 우려와 달리 현재까지 큰 마찰 없이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해 왔었다”고 밝혔다.
  
한전은 또 “이번 밀양구간 전체 철탑 조립이 완료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과지 주민들이 송전탑 공사가 국민 모두를 위한 공익사업이라는 점에서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주고 이해를 해주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백재현 한전 밀양특별대책본부장은 “그 동안 공사에 협조해준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향후 가선작업도 안전하게 진행해 연내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밀양지역의 그간의 갈등 해소를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밀양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밀양시 구간의 철탑 조립이 완료됨에 따라 올 11월까지 52기 철탑에 대한 전력선 설치(가선)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161기에 대한 모든 철탑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12월에는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상업운전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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