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3,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된다
한빛원전 3,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된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9.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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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호기, 2019년 3호기 각각 교체…한수원 총 3,686억원 투입

▲ 한빛원자력본부 전경

한빛원전 3,4호기의 증기발생기가 교체된다. 한수원 이사회는 지난 7월 제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빛 3,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계획(안)을 원안가결했다.

한수원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한빛 4호기는 오는 2018년 6월~8월 예정인 제17차 계획예방정비기간에, 한빛 3호기는 2019년 5월~7월 예정된 제18차 계획예방정비기간에 증기발생기를 각각 교체할 계획이다. 증기발생기 교체 예산은 기기제작 2,349억원, 교체시공 1,187억원 등 총 3,686억원의 투입하게 된다.

한빛 3,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 이유와 관련해 한수원 이사회는 “한빛 3,4호기 증기발생기 전열관 검사 결과 성능저하가 예측되어 발전소 안전운전 및 정상출력 유지”를 위함이라고 밝히고 있다.

증기발생기 교체 계획과 관련해 한수원은 한빛 4호기는 결함 진전 추세를 반영해 제작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교체할 계획이며, 3호기는 4호기와 통합해 발주하되 결함 추이를 감시해 제작 및 교체시기를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원전에서 사용되는 증기발생기는 원자로에서 핵분열이 일어날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증기를 만들어 터빈에 공급하는 기기를 말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 블로그에 따르면 증기발생기는 가압수형 원자로에서는 원자로심에서 가열된 고온·고압의 1차 냉각재(물_water)를 증기발생기 내의 수천 개의 매우 가는 관(전열관)을 통과시켜 2차 냉각재를 끓임으로써 증기를 발생시킨다. 증기발생기는 전열관이 배치된 형태에 따라 U자관형, 직관형, 헬리컬코일형 등의 종류가 있는데 국내의 원자력발전소에는 모두 U자관형 증기발생기가 설치되어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증기발생기의 수명은 운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정해지며 따로 정해진 것은 없으나 대략 약 10~30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원전서 사용되는 증기발생기 세관은 누설이 되거나 손상의 정도가 관정비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관막음(해당관을 사용하지 않고 막음)을 실시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블로그에 따르면 원전에서 사용하는 증기발생기의 “교체시기의 결정은 한국표준형원전의 증기발생기의 경우 증기발생기 내부의 16,000개 이상 되는 세관이 어느 정도 손상을 입어서 관막음(plugging)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관막음을 하는 숫자가 많아지면 그 곳으로는 냉각수가 흐르지 않기 때문에 열효율이 떨어지게 되고 전체 증기발생기 세관의 최대 25~30% 정도를 관막음하게 되면 발전설비에 해로운 영향을 주고 발전소 열출력 효율이 떨어져서 발전에 따른 경제성이 떨어지게”된다. 바로 이런 “상태가 되면 증기발생기를 교체”하게 된다.

한편, 국내 원전건설사상 최초로 국내업체가 주계약자가 돼 건설된 한빛원전 3호기는 지난 1995년, 4호기는 1996년 상업운전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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