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펠릿 보다 바이오 콜…상용화 지원 나서야”
“우드펠릿 보다 바이오 콜…상용화 지원 나서야”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10.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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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의원 “배보다 배꼽이 더 커” 산업부 국감서 지적
5개 발전자회사 “우드펠릿 혼소, 추가비용 1,894억 달해”

▲ 김동완 의원
우드펠릿 혼소보다 바이오 콜의 상용화를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동완 의원은 13일 산업부 국감 자료를 통해 “정부가 RPS제도를 무리하게 추진하다보니 발전사들이 해외에서 우드펠릿을 수입해서 단기적으로 RPS 의무비율을 맞추기에 급급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국내에서 기술 개발한 바이오 콜 펠릿 같은 신재생에너지원의 상용화를 지원해서 수입으로 인한 국부유출을 막고 국제 신재생에너지시장에서도 우리가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산업부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정부의 RPS제도(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를 이행하기 위해 최근 3년간 발전 5사는 기존화력발전소에 석탄과 혼소(혼합연소)가 가능한 우드펠릿(임업 폐기물이나 벌채목 등을 분쇄 톱밥을 압축 가공한 청정 목질계 바이오원료)을 수입해 발전하는데 1,894억여 원의 추가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RPS 의무이행을 위해 5개 발전사는 우드펠릿을 수입하여 석탄과 혼소발전을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수입한 우드펠릿 량은 100만 2,253톤에 달하고 그 비용도 1466.6억 원에 이른다.

김 의원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드펠릿은 석탄에 비해 가격이 최대 2.9배나 비싸지만 발열량은 석탄의 80%에도 미치지 못한다. 최근 우드펠릿 가격이 RPS제도 시행 이전에 비해 10배 이상(톤당 20불에서 250불 수준) 올랐고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여서 앞으로 수입비용이 증가될 전망이다. 또한 우드펠릿을 기존화력발전에 혼소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설비를 설치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김 의원실은 “결국, 5개 발전 자회사가 최근 3년간 RPS를 이행하기 위해 추가 부담한 비용은 1,894억 원(우드펠릿 수입가격 1,466.6억 원+발열량 손실액 202억 원 + 혼소설비 설치비용 225.4억 원)에 RPS 이행으로 감면 받은 과징금 1,214억 원을 빼더라도 680억 원을 더 부담한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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