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북평국가산단…1190MW 규모 STX전력, 한국동서발전과 공동추진
STX그룹, 다양한 발전사업 추진…“국내 대표 에너지기업으로 탈바꿈 할 것”
STX그룹, 다양한 발전사업 추진…“국내 대표 에너지기업으로 탈바꿈 할 것”
국내 최초 대규모 민자 기저화력발전소인 북평화력발전소가 지난해 12월 26일 착공했습니다. 북평화력발전 건설 사업은 STX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공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TX에너지와 한국동서발전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분의 51%와 49%를 각각 투자했으며, 전체 투자비의 약 70%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 약 30%는 STX와 한국동서발전이 공동 투자할 예정입니다.
STX그룹은 강원도 동해시 북평국가산업단지 내 약 39만 6694㎡부지에 595MW급 발전소 2기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STX에 따르면 북평화력발전소 1호기는 오는 2016년 2월부터, 2호기는 같은 해 6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입니다. 이 발전소가 완공되면 약 15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됩니다.
북평화력발전 건설 사업은 지난 2010년 12월 정부의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바 있습니다. STX는 지난 2011년 8월 사업전담을 위해 STX에너지의 자회사인 STX전력을 출범시킨 바 있습니다. STX에 따르면 북평화력발전소는 민간기업과 공기업간의 최적화된 역할 분담을 통해 안정적으로 추진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은 STX전력이, 발전소 건설 사업관리 및 운전·유지보수는 한국동서발전이 각각 담당하게 됩니다.
STX전력은 “다음 세대에게 깨끗한 자연을 물려주기 위해 북평화력발전소에 최첨단·선진기술을 도입, 친환경·고효율 발전소로 건설될 예정”이라며 “국내 가동 및 건설중인 발전소 중 가장 높은 압력과 온도를 적용하는 최첨단 초초임계 기술을 채택해 발전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근원적으로 저감시킴과 동시에 최첨단 탈황·탈질 시스템을 도입해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밀폐형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 및 석탄저장소 옥내화를 통해 비산 먼지 등의 오염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석탄재 재활용, 송전선로 지중화,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을 통해 주변 경관과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국내대표 친환경발전소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방침”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함으로써 기업과 지역사회, 더 나아가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민자발전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STX그룹은 국내 최대 산업단지인 구미와 반월에서 20년 이상 열병합발전소 운영을 통해 쌓아온 풍부한 노하우와 함께 중공업 기업 특유의 플랜트·엔지니어링 역량을 살려 발전사업 등 에너지 부문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STX는 이번 북평화력발전소 외에도 강원도 삼척시에서도 4000MW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복합산업단지를 추진 중에 있으며 경기도 포천 열병합발전소 및 경북 영양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등 다양한 발전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STX 관계자는 “이번 북평화력발전소 착공은 STX그룹의 에너지 사업의 미래를 이끌 힘찬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그룹의 에너지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STX에너지가 최근 일본 오릭스로부터 외자유치에 성공한 만큼 향후 에너지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국내 대표 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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