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은 것은 현장실증’
‘이제 남은 것은 현장실증’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10.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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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가스터빈 회전날개 국산화 개발품 일산 5호기에 장착
한전KPS·STX중공업·한전 전력연구원과 공동연구로 국산화 개발

▲ 28일 동서발전 일산열병합발전처에서 개최된 기념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외 제작사에 전량 의존해 왔던 발전설비 핵심 부품의 국산화 개발이 완료돼 현장실증 시험에 들어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이하 동서발전)은 28일 일산열병합발전처에서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가스터빈 501D5 기종 1~3단 회전날개’의 현장실증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배 동서발전 발전처장을 비롯해 실무자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국산화 기술개발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개발품의 설치 부위 확인, 국산화 연구개발자 토론회 순으로 진행했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대형발전용 가스터빈의 핵심부품인 회전날개는 1,100℃ 이상의 고온에서 운전되는 부품으로, 그동안 해외 가스터빈 제작사로부터 전량 수입하여 사용해왔기 때문에 국산화가 절실했다.

이에 따라 동서발전은 지난 2011년 한전KPS, STX중공업 및 한전 전력연구원과 공동으로 41개월간 연구를 진행, 국산품을 개발했다. 이후 현장실증을 위해 일산 5호기 가스터빈 501D5 기종에 이번 개발품을 설치한 것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현장실증을 통해 가스터빈 회전날개 관련 핵심 기술의 자립도를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년간 현장실증 후 국산화 개발품 이용시 외국제품 대비 원가절감 효과로 유지보수 비용도 약 30%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가스터빈 501D5 기종은 국내에 27기가 운영 중이고 전 세계에 171기가 상업운전 중이므로, 향후 개발품에 대한 국내외 시장 및 판로 개척이 유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3년간 가스터빈 501D5 1단 고정날개 제작기술 개발 등 76건의 발전설비 핵심부품 국산화 연구개발을 통해 약 71억원의 구매비용을 절감해 약 246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둔바 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산 정비 부품의 국산화로 발전소 유지·정비 비용을 절감하고 민간부문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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