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자력기술, 선진 유럽시장 본격 진출
한국 원자력기술, 선진 유럽시장 본격 진출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4.11.03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자력(연) 컨소시엄,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 연구용원자로 개선사업’ 수주

국내 원자력 연구개발 사상 첫 유럽지역으로의 기술 수출인 ‘네덜란드 연구용원자로 개선사업’ 계약이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체결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3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Williem-Alexander) 국왕이 참석한 가운데 ‘델프트 공대 연구로 개조 및 냉중성자 설비 구축사업(이하 OYSTER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OYSTER(Optimized Yield for Science, Technology, Education of Radiation)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에서 현재 운영 중인 연구용원자로를 개조하고 냉중성자 연구설비를 2018년 초까지 구축하는 사업으로, 계약금액은 약 1,900만유로(약 250억 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을 대표사로 하고, 현대건설(주)(대표이사 정수현), 현대엔지니어링(주)(대표이사 김위철)이 참여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은 지난 6월 글로벌 원자력 기업인 AREVA(프랑스)와 NUKEM(독일)-NIEKET(러시아) 컨소시엄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최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사실상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원자력(연) 컨소시엄은 지난 8월부터 OYSTER 사업 기본설계를 시작했으며, 내년 5월부터 본격적인 건설시공에 착수해 2018년 초까지 설치 및 시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명식에서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약속하는 동시에 향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네덜란드 신형 연구로 건설사업(PALLAS 사업) 참여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하는 한편, 양국 간 원자력 및 과학기술 전반에 걸친 돈독한 협력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 수주는 무엇보다 해외 글로벌 원자력기업들과의 경쟁 끝에 선진 유럽시장에서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한국 원자력기술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렸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며, 올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네덜란드 마르크 루터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 원자력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외교 결실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계약 체결과 함께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델프트 공대는 보다 효율적인 사업수행과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방사성폐기물 관리 ▲원자력 재료 ▲방사선 및 연구로 등 분야에서 정보 및 기술교류를 촉진하는 MOU를 체결했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60번길 21, 신영팰리스타워 10층 R1013호
  • 대표전화 : 031-707-20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구
  • 법인명 : 발전산업신문
  • 제호 : 발전산업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16
  • 등록일 : 2013-01-10
  • 발행일 : 2013-01-10
  • 발행인 : 박재구
  • 편집인 : 박재구
  • 충청지사 : 충청남도 보령시 중앙로 180 동부APT상가 208호
  • 발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발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gnkorea@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