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빠르다…벌써 30년이라구?’
‘세월 빠르다…벌써 30년이라구?’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11.04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부발전, 13일 보령화력 1,2호기 준공 30주년 기념식 개최'2014 국가주요시설 시설보안 유공'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 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의 전경

 

보령화력 1,2호기가 준공된지 30년이 지났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이하 중부발전)은 3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에 자리 잡은 보령화력본부 대강당에서 보령화력 1,2호기 준공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전직 발전소장 등 중부발전 퇴직사원들과 력기업 및 대내외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최초 건설 당시 고정화력발전소(高亭火力發電所)로 불렸던 보령화력 제1발전소는 제4차 전원개발 5개년계획에 의거 1978년 3월 건설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이듬해인 1979년 12월에 착공했다. 총 건설비 4,435억원이 소요된 보령화력 1,2호기는 지난 1983년 1월부터 본격적인 시운전을 시작해 1호기 1983년 12월, 2호기 1984년 9월에 각각 상업운전을 개시하고, 1984년 12월 18일에 종합준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중부발전 보령화력에 따르면 “보령화력 제1발전소는 국내최초로 사업관리 주도 및 분할 발주방식으로 건설되어 당시 최대용량의 유연탄, 중유전소 양용발전소로 유연탄 이용기술의 개발 및 축적에 공헌하여 우리나라 전력산업에 크게 기여”했다.

이 건설공사에 보일러는 두산중공업의 전신인 한국중공업(주)과 미국의 B&W사가, 터빈 및 발전기는 대우중공업(주), 일본의 도시바(東芝)사가 각각 제작 및 공급했고, 시공은 대림산업(주)이 일괄 도급으로 건설했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보령화력 제1발전소는 1984년 12월 준공 이래 30년간 국내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노력한 결과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지난 1986년부터 1993년까지 8년 연속 내부평가 우수사업소를 달성했고, OCTF(One Cycle Trouble Free, OH 1주기 무고장운전)도 6회나 달성했으며, 장기 무고장운전 500일도 8회나 달성했다. 또 장기 무고장운전 1,000일을 2회 달성했다. 이런 보령1발전소의 성과는 ASIA POWER AWARDS 2010 2개 부분 수상으로 인정을 받았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보령화력 제1발전소는 2008년 10월 500㎿급 대용량 유연탄화력발전소 최초로 성능개선공사를 시행, 경제수명이 2025년까지 연장됐다. 또 정격출력 510㎿에서 535㎿로 증가했고 효율 또한 39.61%에서 41.04%로 향상됐다.

당시 성능개선 공사의 설계기술용역은 한전기술이, 주기기는 두산중공업이 공급했고, 2호기가 지난 2008년 10월, 1호기는 2009년 1월 착공해 2009년 1월과 7월에 각각 준공된 바 있다.

위기도 찾아왔다. 보령화력 제1발전소는 지난 2012년 3월 15일 1호기 지하터널 케이블 화재로 전기 및 제어설비를 포함한 제어동의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중부발전은 당시 전문가로 구성된 성능복구단과 보령 1발전소 전 직원이 하나로 뭉쳐 밤낮 구분 없는 복구작업에 매진했다. 이 결과 당시 화재복구에 6개월 이상 걸린다는 외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화재발생 100일만에 발전을 재개하는 저력을 보였다.

중부발전은 “보령 1발전소의 30년을 넘긴 도전과 역사를 자부심 삼아 새로운 30년을 준비해 갈 것”이라며 “2015년 초 서울에서 보령으로의 본사이전과 함께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이날 국가주요시설 방호자문단 진단결과에 따른 시설보안 운영체계 및 개선실적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2개 공공기관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보령화력본부는 발전소 호기별 출입통제, 과학화 보안장비 보강 등 사전예방체계를 강화하고 관련기관 핫라인 구성, One-Page 행동지침서 제작, 재난방송체계 구축 등 방호대응에 중점을 두었다며 특히 외곽경비용, 화재발생 대비용, 발전설비 등에 산재되어 있던 CCTV 모니터링 체계를 통합하여 상황실을 구축함에 따라 사전예방 및 위기상황시 Golden time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함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 3일 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에서 열린 보령1발전소 30주년 기념식에서 한국중부발전 임직원과 퇴직 사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60번길 21, 신영팰리스타워 10층 R1013호
  • 대표전화 : 031-707-20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구
  • 법인명 : 발전산업신문
  • 제호 : 발전산업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16
  • 등록일 : 2013-01-10
  • 발행일 : 2013-01-10
  • 발행인 : 박재구
  • 편집인 : 박재구
  • 충청지사 : 충청남도 보령시 중앙로 180 동부APT상가 208호
  • 발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발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gnkorea@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