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정책, 국민이 직접 제안하다”
“에너지정책, 국민이 직접 제안하다”
  • 박재구 기자
  • 승인 2014.11.10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자력문화재단, ‘대한민국 에너지정책 제안대회’ 개최

▲ 지난 7일 한국원자력문화재단에서 열린 ‘대한민국 에너지정책 제안대회’ 수상자 및 심사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7일 서울 금천구 소재 재단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에너지정책 제안대회’ 본선심사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대한민국 에너지정책 제안대회’는 원자력을 비롯한 에너지정책에 대해 폭넓게 소통하고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 본선은 총 188편의 아이디어 중 두 차례의 사전심사를 거쳐 선발된 14편에 대해 제안자가 직접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했다. 제안 내용은 대국민 원자력 인식 개선, 에너지 빈곤층 연탄가스 중독사고율 저감, 에너지 협동조합, 국가 에너지 소비량 저감, 구역전기사업 안정화 등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졌다.

이날 본선에서 발표된 제안에 대해서는 김진우 연세대학교 글로벌융합기술원 교수, 온기운 숭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박태순 사회갈등연구소 소장과 심상협 재단 전무이사 등 4명의 심사위원들이 심도 있는 검토했다.

본선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에너지빈곤층 연탄사용 보완정책’을 주제로 발표한 서완규 인하대학교 학생이 수상했다. 그는 “연탄기부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와 방송에서 연탄사고 뉴스를 접했을 때 과연 옳은 행동을 한 것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됐다”며 제안 취지를 밝혔다. 

서완규 학생은 에너지빈곤층의 난방비 부담과 연탄가스 중독사고를 방지키 위해 단기적으로 연탄에너지 사용 실태조사, 연탄난로 및 보일러의 안전규정 제정,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등 연탄사용 가구의 안전성 강화 정책을 제안했다. 장기 방안으로는 비수도권,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가스 보급, LPG 소형저장탱크 등 에너지효율성 개선을 위한 지원책을 제안했다.

대회 심사위원장인 김진우 교수(전 에너지경제연구원장)는 심사평을 통해 “이번 대회가 1회째임에도 불구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회귀분석 등 내용이 대단히 높은 수준이었다”며 “다만 방향성에 머무르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부족한 점, 기존의 실행을 답습하거나 부분적으로 논리의 비약이 있는 것은 다소 아쉬웠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또 재단 관계자는 “원자력 환경이 변화하면서 보다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체 에너지 정책을 바라보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원자력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의 수립에 신선한 소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제1회 대한민국 에너지정책 제안대회 수상자 명단]

시 상

구 분

성 명

제 안 주 제

대상

서완규

에너지빈곤층 연탄사용 보완정책

최우수상

대학부문

김성훈

STP 전략을 활용한 대국민 원자력 인식 개선방안

임상혁

바이럴 마케팅을 이용한 원전홍보 정책

일반부문

이상조

국가 에너지소비량 저감을 위한 소비원 과세정책

김연지

지구적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ESC(Energy Saving Credit) 플랫폼

우수상

대학부문

이세환

국민이 바라고 공감하는 에너지 정책(에너지 절약실천 개선방안)

윤경수

구역전기사업 안정화를 위한 방안 및 제안

김강산

원자력발전소주변지역의 발전과 갈등해소 방안

권유진

원자력 에너지 소통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사회적 수용성 확보방안

일반부문

한종택

한국 신재생에너지 기술 역량강화를 위한 시장과 국제협력의 역할

김용훈

에너지 협동조합을 통한 마찰 없는 에너지 정책

정민지

민간참여 및 역할 정립을 통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운영 개선

이영호

에너지절약올림픽

특별상

전상훈

보다 효율적인 국민과의 소통 방향(발전소 주변지역 포함)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360번길 21, 신영팰리스타워 10층 R1013호
  • 대표전화 : 031-707-201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재구
  • 법인명 : 발전산업신문
  • 제호 : 발전산업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2416
  • 등록일 : 2013-01-10
  • 발행일 : 2013-01-10
  • 발행인 : 박재구
  • 편집인 : 박재구
  • 충청지사 : 충청남도 보령시 중앙로 180 동부APT상가 208호
  • 발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발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gnkorea@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