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과 산업혁신 1년…생산성 27% 성장
서부발전과 산업혁신 1년…생산성 27% 성장
  • 한윤승 기자
  • 승인 2014.11.1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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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中企, 생산·품질·납기단축에 싱글벙글
ICT분야 비롯, 태안지역 中企와 새로운 도전
2017년까지 135개 기업 발굴해 27억 지원

▲ 한국서부발전(주)(사장 조인국)이 후원한 동인엔지니어링(주)(사장 김경희)과 삼일피앤유(주)(대표 유경미)가 지난 9월 18일 ‘산업혁신운동 3.0 성과보고 대회’에서 각각 산업부장관 표창과 동반성장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정문용 한국서부발전 동반성장팀장과 정영철 한국서부발전 관리본부장, 유경미 삼일피앤유(주) 대표, 김경희 동인엔지니어링(주) 대표가 기념촬영 하고 있다.(왼쪽부터)

"종합 생산성 27% 향상."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산업혁신운동 3.0 사업에 참여한 영세 중소기업들과 함께 받아든 성적표다.

공공기관 최초로 산업혁신운동 3.0 사업을 시행한 서부발전은 지난해 영세 중소기업 15곳과 함께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 납기단축 등 3개 분야 25개의 핵심과제를 선정, 노력해 왔다.

그 결과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실제 참여기업들의 종합 생산성이 27%나 향상되는 등 생산성 향상을 통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정보통신기술 분야 및 태안지역 지원 비중 확대

지난해 종합 생산성 27% 증가라는 뚜렷한 성과를 낸 서부발전은 201410, 2차년도 산업혁신운동 3.0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매출 30, 근로자 30명 이하의 20개 영세기업을 대상해 현장진단을 포함한 컨설팅 및 생산설비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업에 대한 지원 비중 확대가 2차년도 사업의 특징이다.

올해부터는 태안지역 중소기업 10개사도 참여하는 등 2017년까지 매년 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 현장 진단을 포함한 컨설팅과 생산설비 지원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은 직접 태안군으로 달려가 태안군내 중소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혁신활동 지원에 나섰다.

▲ 문영수 한국서부발전 자재처장(왼쪽)이 태안군이 협업 산업혁신 3.0 업무협약식 및 출범식에서 한국서부발전의 산업혁신운동 3.0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은 태안군과 중소기업 3자간 산업혁신운동 3.0 사업업무협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경기침체와 공기업 정상화로 인한 공공구매 축소 등으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생산성혁신을 통해 기업 내실을 강화한다면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부발전과 함께 한 1, 종합 생산성 높아져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혁신에 대한 열정으로 참여하면 1년 뒤 현장이 변화되고, 품질이 좋아짐으로써 생산성 향상을 통한 매출이 증가되는 모습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정영철 서부발전 관리본부장이 2차년도 산업혁신운동 3.0 사업을 시작하면서 참여 기업인들 앞에서 생산성 혁신을 위해 협력기업을 응대함에 있어서도 먼저 다가가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등 사소한 부분에도 협력기업과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단순한 자금지원이나 수혜 제공보다는 기술력을 유도해 중소기업의 기본체질을 강화시켜 경쟁력을 갖추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시장에서 살아남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서부발전 동반성장의 핵심비전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영철 본부장에 따르면 올해는 공공기관 정상화 추진으로 각종 사업예산의 제약이 있지만 서부발전은 2·3차 수탁기업협의회 간 협업연구과제의 확대하고, 서부발전 해외 O&M 사업과 중소기업 판로연계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동반성장 추진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국서발전()(사장 조인국)2017년까지 1352-3차 협력 중소기업을 발굴, 27억원을 투입해 2~3차 협력사의 생산성 혁신을 통해 산업체질을 개선에 나서고 있다. 올해부터는 태안지역 중소기업 10개사를 매년 선정해, 2017년까지 40개 여세 중소기업이 혁신경영을 성취하기 위한 지원에 나서는 등 동반성장 문화를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발전산업신문은 지난해 산업혁신운동 3.0’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동인엔지니어링()(대표 김경희)과 올해 2차년도 산업혁신운동 3.0’에 참여한 기업을 현장에서 만나 생산성 혁신을 위한 다짐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동인엔지니어링,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전 출항

▲ 김국수 동인엔지니어링(주) 대표.
지난해 한국서부발전이 공공기관 최초로 시행한 산업혁신운동 3.0’에 참여한 동인엔지니어링()(대표 김경희).

서부발전과 협업하면서 여러 차례의 실패를 딛고 노력한 끝에 80%에 달하는 보온기자재 벤딩작업 품질개선을 이루었다. 더불어 작업시간을 75%나 작업시간을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말 그대로 보온재 제작 납품에 생산성 혁신을 직접 경험한 첫 사례의 기업이 됐다.

이 같은 성과는 정부에 보고되어 지난 9월 산업혁신운동 3.0 중앙추진본부 주최로 열린 산업혁신운동 3.0 성과보고 대회에서 산업부장관 표창으로 이어졌다.

김국수 동인엔지니어링 대표는 발전소 배관 보온공사만 20년째 하고 있다우리 뿐 아니라 보온기자재 산업현장의 제작 공정은 1960년대 머물러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동인엔지니어링 또한 다르지 않았다.

설비가 취약해 불량률이 높고 생산성이 낮아 기업이익은 점차 감소했다.

이에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서부발전과 손잡고 보다 효율적인 제작공정 개선에 나섰다.

쉽지 않은 도전 끝에 품질개선과 작업시간 단축으로 납기문제를 해결한 동인엔지니어링은 보온기자재 신기술인증(NET)은 물론, 8개의 특허를 비롯해 2건의 국제특허를 보유한 만큼, 이제는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한창이다.

맛의 중심 가온, 태안 대표기업으로 성장 기대

▲ 조철학 (주)미가온농업회사법인 대표.
인적자원이나 물적자원 모두 부족한 중소기업이 한단계 성장하고자 한다면 신제품 개발을 위한 실험실과 연구실 설립이 시급하다. 이러한 중소기업의 속사정에 밝은 한국서부발전이 산업혁신운동 3.0사업을 추진해 지역기업의 성장을 위해 나서주니 반가울 따름이다. 여간 감사한 게 아니다.”

조철학 ()미가온농업회사법인 대표는 산업혁신운동 3.0에 거는 기대를 이같이 설명했다.

미가온은 컴팩트한 기업이지만 태안군내 유일무이하게 군민의 일자리 창출이 용이한 기업으로 태안을 대표하는 냉동식품 전문기업이다.

20132월 설립된 신생기업이지만 안전관리인증인 HACCP(농림축산식품부 인증)를 보유한 기업으로 돈가스를 직접 생산, 홈쇼핑을 통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해 미가온은 OEM이 아닌 자체상품 출하를 위해 고유의 CI와 상표, 포장재 등의 컨설팅의 지원이 절실한 기업이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은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실 개설을 위해 지원하는 한편, 최적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R&D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조철학 대표는 서부발전과 태안군의 지원에 깨끗하고 맛난, 안심먹을거리를 만드는 것으로 보답하겠다태안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익, 대한민국 마지막 완성형 시계공장서 신화 쓰겠다

▲ 오영길 (주)신익 대표.
태안지역에는 공산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전무하다 싶을 정도다. 1995년부터 태안지역으로 이주해 자리를 잡았는데 시계 산업이 사양산업으로 전락하면서 우리가 대한민국에 마지막 남은 완성형 시계공장이 됐다.”

오영길 ()신익 대표는 장애인 10여명과 주부사원 등 총 45명이지만 미국, 일본 러시아 등에 완제품을 납품하는 당당한 수출기업이라면서 대한민국에 하나 남은 완성형 시계공장임을 강조했다.

오영길 대표는 서부발전과 태안군이 추진하는 산업혁신운동 3.0을 통해 작업환경개선을 기대하고 있었다.

시계를 제작, 납품하는 데 작업 대부분이 시계의 하우징을 만드는 목공작업이다 보니 톱밥을 비롯한 분진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지금과 같은 한겨울에도 창문을 열고 작업을 해야 하는 만큼 난방장치와 집진기 설치 등으로 설비지원을 통한 작업환경 개선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더불어 세계적인 시계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경영전략 컨설팅 및 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이 취약한 상태다.

이에 서부발전은 신익이 기술력 확보를 통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함께 유통채널 확대, 마케팅 및 경영환경분석 등의 다양한 컨설팅을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영길 대표는 서부발전과 태안군이 힘을 보탠다하니 생산성과 작업공정 등이 한결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자체 개발한 브랜드 시닉스로 세계를 제패하겠다며 대한민국 마지막 완성형 시계공장 태안에서 성공신화를 써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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