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간 남부발전, 비상경영 선포 왜?
부산 간 남부발전, 비상경영 선포 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11.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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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전체 발전설비 54%…발전사 대비 재무환경 가장 취약
SMP 하락 이익 감소·수요 증가 둔화 등 400억 순손실 전망
신임사장 경영방침 따라 3단계 비상대응, 고강도 경비 절감

▲ 남부발전은 17일 비상경영 대책회의를 열고, 고강도 예산절감을 선언했다.

“올 잔여 예산 1,002억원을 전액 회수, 중요성 및 시급성 등을 고려하여 1주일 단위로 재배정하고 Contingency Plan 3단계 시행을 통해 효율적인 예산절감을 유도할 계획이다.”

“영업이익 개선 T/F 추진과 사업소 내부평가제도 운영으로 수익창출 및 비용절감 요인 발굴에 나서고 사택 등 비수익자산 매각을 통하여 810억원대 수익을 창출하고, 전력공급 안정성과 연관이 낮은 공사, 용역, 행사 등 집행을 최대한 억제해 614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겠다.”

한국남부발전(사장 김태우, 이하 ‘남부발전’)이 고강도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나섰다. 남부발전은 17일 경영진 및 전 처(실) 및 사업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비전룸에서 ‘전사 영업이익 향상 및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KOSPO 비상경영 대책회의’를 열고 영업이익 개선 T/F 가동, 비상계획 3단계 시행으로 효율적인 예산절감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국제금융센터로 이전하고, 신임 사장을 맞이한 남부발전은 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나선 것일까?

남부발전은 LNG 복합설비가 전체 설비의 54%를 차지하고 있어 타 발전사 대비 가장 취약한 재무환경을 갖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더욱이 LNG 가격대비 SMP(계통한계가격) 하락으로 이익이 감소하고, 신규 발전설비 증가와 전력수요 증가 둔화 추세 상황에서는 약 400억대 순손실까지 전망된다”며 “이에 남부발전은 김태우 신임 사장의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비상경영체제 추진이라는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위기 타개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태우 신임 남부발전 사장은 본사 부산시대 개막과 함께 ▲세계․일류 ▲신뢰ㆍ소통 ▲열정ㆍ도전 ▲변화ㆍ혁신의 4대 경영철학을 제시하며 ‘전력공급 안정’, ‘지속성장 확보’, ‘창조경영 선도’, ‘신뢰경영 확대’ 등 4대 경영방침을 선포한 바 있다.

김태우 남부발전 사장은 이날 비상경영회의에서 “국내 전력수급의 안정화로 발전설비 이용률 하락과 매출액 감소 등이 예상돼 역대 가장 어려운 경영환경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때일수록 당면한 경영위기에 대한 책임 통감과 비상경영 실천을 통한 경영효율화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여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이날 회의를 갖고 ‘14년도 잔여예산 1,002억원을 전액 회수, 중요성 및 시급성 등을 고려해 1주일 단위로 재배정키로 하는 등 Contingency Plan 3단계 시행을 통하여 효율적인 예산절감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 개선 T/F 추진과 사업소 내부평가제도 운영으로 수익창출 및 비용절감 요인 발굴에 나서고, 사택 등 비수익자산 매각을 통해 810억원대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력공급 안정성과 연관이 낮은 공사, 용역, 행사 등 집행을 최대한 억제해 614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호기별 프로젝트별 손익계산서 및 대차대조표 정보 공개로 부채유발 원인 및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 부채증가 요인 최소화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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